최문순 지사·한금석 도의장 등 8일 국토부 장관 등 만나
-
강원도는 8일 동해선 유일의 미개통 구간인 ‘동해북부선 강릉~제진(이하 ‘강릉~제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7일 국토교통부와 통일부를 각각 방문하여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최문순 강원도지사과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은 강릉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의 시장·군수 및 의회 의장과 함께 작성한 공동 건의문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나 대표로 전달했다.최 지사 등은 김 장관 등을 만나 ‘강릉~제진’ 철도가 남북 교류협력 사업으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강릉~제진은 환동해 경제벨트 핵심교통망이자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동해선 철도의 유일한 단절 구간으로 민족의 열망과 숙원이 담긴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이다.도는 강릉~제진의 연결은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부산에서 시작되는 환동해 권역이 통일 북방시대 유라시아 대륙의 관광, 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경제 강원비전 전략보고회’(강원도 고성, DMZ 박물관)에 참석해 동해북부선 남측 구간인 강릉~제진 간 철도를 조속히 연결해 강원도 발전의 대동맥이 되고 한반도는 철의 실크로드를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최 지사는 “동해선 철도 조기추진을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남과 북이 서류 교류하면서 하나 되는 항구적인 평화가 시작되고 강원도가 북방경제시대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