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담조직 마련 2022년까지 준비 만전”
  • ▲ 대전시가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허태정 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장 등 대전시 관계자들이 지난달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대전 유치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 대전시가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허태정 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장 등 대전시 관계자들이 지난달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대전 유치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오는 2022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를 국가적 행사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들어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지난달 15일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에서 2022년 제7차 총회를 대전시가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는 전 세계 140여 개국 1000여 도시와 국제기구 및 국제 비정부기구(NGO)에서 5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이스산업의 메카를 꿈꿔온 시는 이번 총회를 국가적 행사로 훌륭하게 치러 마이스산업이 대전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시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를 국제회의 거점도시이자 지방외교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전담조직을 마련, 총회가 개최되는 2022년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총회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하고, 총회의 국가공인 국제행사 승인 및 국비 확보가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별도의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조직위원회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단순한 대전만의 지방행사가 아닌 국가적인 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통일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허 시장은 “먼저 통일부와 함께 북한의 도시들을 초청, 남북도시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만들고, 총회 참석도시들과 함께 세계평화선언문을 채택해 한반도의 평화증진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한국의 우수한 스마티시티 기술 및 성공사례를 총회에 참석하는 해외도시들에게 홍보하고 수출하는 비즈니스의 기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도시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세계지방정부연합 회원도시들과 국제기구, 주요 국제 비정부기구(NGO)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협력해 시도지사회의를 비롯한 국내 지자체회의를 다수 유치,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와 연계, 개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시덕 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은 “시는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2021년 완공예정인 5성급 신세계호텔을 비롯해 회의장 인근 및 유성지역의 호텔의 숙박시설을 개선해 참가자들이 대전에 체류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유네스코 역사문화유적지 탐방, 비무장지대(DMZ) 현장방문, 대덕연구개발 특구방문 등 해외 참가자들과 동반자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 총회’에서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 대전총회는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