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실국원장회의서 “충남 수출 11개월 연속 감소세” 강조 28일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22인 추진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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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충남은 수출액 규모 전국 2위, 무역수지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8년 12월 수출 920억달러 기록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이어 “지난 10월 현재 충남 수출은 666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4.2% 감소 규모”라며 “더욱 우려되는 것은 중소기업 수출이다. 중소 수출기업은 도내 2138개사가 있으며, 전체 수출기업 2337개사의 90.7%에 달하나, 중소기업이 전체 수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양 지사는 “충남도가 이번에 중소기업 통상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향후 5년 간 243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중소수출기업 수를 2500개사로 늘리고, 수출액은 42억불에서 80억불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해외시장 수출 지원을 위해 내년 베트남과 인도에 해외통상사무소를 설치·운영하고, 국내 수출거점으로 충남경제진흥원 내 충남무역상사 운영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양 지사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그는 “2018년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의 53.9%, 세계 패널 시장의 23.4%를 차지하는 충남은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라며 “삼성과의 지역투자 및 상생협력협약이 의미를 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모여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충남도는 행정부지사와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각계각층 22인의 위원과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28일 협약추진협의체를 출범시키고자 한다”고 밝힌 양 지사는 “이 협의체를 통해 삼성 투자가 지역경제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양 지사는 “12월 시작과 함께 해외 방문길에 오르는데 이번 방문은 바레인 국가보건최고위원회 의장의 초청에 따라 항공료와 숙박료 등 체제비용을 지원받아 가게 된다”며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구축 지원 등 대한민국과 지방정부의 공공외교를 넓히고, 세계 속의 당당한 주역, 충남의 국제교류 다변화를 모색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