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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권 자치단체장들이 시정연설을 통해 세계적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홍성열 증평군수는 25일 각각 해당 군의회 정례회에 출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군수는 제318회 음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음성 실현을 위해 군민이 체감하는 보다 많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과 보조를 맞추고 민선7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 투자 및 사회 안전망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7대 과제를 제시했다
조 군수는 7대 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지원으로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실현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기반 및 유통체계 구축으로 경쟁력 있는 농촌 구축 △정주여건 개선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실현에 군정 역량 강화를 들었다.
또한 △차별 없는 포용적 복지, 함께 누리는 건강한 음성 실현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고품격 문화‧체육‧교육도시 기반 마련 △사람중심의 안전도시·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군민과 함께하고 공감하는 소통행정 추진을 약속했다.
음성군이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전년도 당초예산보다 4% 증가한 6075억 원으로 △사회복지·보건 분야 1787억 원(29.4%) △도로·교통·지역개발분야 1079억 원(17.8%) △농업·축산·산림분야 864억 원(14.2%) △환경 분야 933억 원(15.4%) 등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도 이날 군 의회에서 열린 제150회 증평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및 비전을 제시했다.
홍 군수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브렉시트, 북미 협상 결렬 등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내년을 ‘극세척도’(克世拓道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 길을 개척한다)의 기회로 삼겠다”며 8개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홍 군수가 제시한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은 △함께 일하고 함께 잘사는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기 △365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삶에 여유를 더하는 즐거운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여는 희망찬 교육 실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녹색도시 조성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 가꾸기 △살고 싶고 살기 좋은 행복한 활력도시 조성 등 총 8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초중일반산업단지와 도안2농공단지 조성, 가족센터 건립, 증평초등학교 내 개방형 체육관 건립, 연탄~산업단지간 연계도로 조성,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 조성,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을 들었다.
음성군은 내년도 예산 올해 당초예산 대비 15.06% 증액한 2275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