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최우수상 시상·시상금 1000만원 지원
  • ▲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데이 축제 장면.ⓒ청주시
    ▲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데이 축제 장면.ⓒ청주시

    충북 청주의 대표적 음식 특화거리인 상당구 서문동 ‘삼겹살’ 거리가 올해 최고의 외식업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충북도는 24일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2회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시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지자체 예선을 거친 6개 지구가 참가해 지역특화 노력 및 창의성, 거리 경쟁력, 서비스 개선 노력 등에 대한 서류·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3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삼겹살거리는 십 수 년 간 방치된 전통시장을 2012년 전국 유일의 삼겹살거리로 특화해 재탄생시킨 음식거리다.

    지금은 ‘삼겹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전국에 소문이 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겹살거리로 성장했다.

    상인들은 매년 3월 3일 ‘3·3데이 삼겹살 축제’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의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삼겹살 외식업체들이 삼겹살협동조합을 설립해 청주 삼겹살 비상과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현재 14개의 삼겹살 전문 외식업소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는 전국에 산재한 270여개의 외식업지구 및 음식거리 중 특색 있고 경쟁력 잇는 곳을 선도지구로 발굴해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주요 거점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경제 성장 견인과 외식활성화, 외식문화 선진화,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경진대회다

    충북도 김호식 농식품유통과장은 “최근 들어 맛 투어에 관심을 갖는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삼겹살거리, 속리산향토음식거리 등 도내 음식특화거리를 외식업 선도지구로 육성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