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난 21일까지 납부 못하자 내년 1월 18일로 연기
  • ▲ 충남 태안군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조감도.ⓒ충남도
    ▲ 충남 태안군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조감도.ⓒ충남도
    1차 투자이행보증금을 내지 못해 사업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KPIH안면도가 21일 10억원을 납부했다.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자인 KPIH안면도가 21일 1차 투자이행보증금 100억원 중 10억 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10억원 납부는 충남도가 지난 15일 KPIH안면도에 대해 21일까지 10억 원 납부를 조건으로 1차 투자이행보증금 납부일을 내년 1월 18일까지 연기해 준데 따른 것이다. 

    도는 KPIH안면도가 그간 두 차례에 걸쳐 납부일 연기를 요청하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10억원 납부로 나머지 잔금도 기일 내 납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동훈 KPIH안면도 대표는 “유성터미널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 안면도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내년 1월 18일까지 납부토록 된 잔금도 앞당겨 납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1735㎡에 총 1조8852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 테마파크, 연수원, 콘도, 골프장 등을 건립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편 KPIH안면도는 오는 2025년까지 안면도 3지구(54만4924㎡)에 3000억 원을 투입, 10층 1253실 규모의 콘도와 근린생활시설(5층), 생활숙박시설(8층), 문화 및 집회시설(3층)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