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내년 12월 31일까지… 세종시 ‘타당성 연구 용역’ 대응 차원김용규 위원장“KTX세종역 설치는 국가적 낭비…세종시 설치와도 배치”
  • ▲ 충북 청주시의회‘KTX 세종역 신설 반대 특별위원회’가 20일 활동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청주시의회
    ▲ 충북 청주시의회‘KTX 세종역 신설 반대 특별위원회’가 20일 활동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청주시의회

    세종시의 ‘KTX세종역’ 신설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충북 청주시의 해당 특별위원회가 활동을 연장하기로 했다.

    청주시의회 ‘KTX 세종역 신설 반대 특별위원회’ 는 20일  활동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제2차 회의를 열어 활동 기간 연장의 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특위 활동기간은 당초 금년 12월 31일에서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된다.

    특위 활동기간 연장은 최근 세종시에서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적극적인 추진이 예상됨에 따라 국토균형발전 차원의 논거와 전략 등 보다 촘촘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용규 특위위원장은 “인근에 세종시 관문인 KTX오송역을 두고 세종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수조원에 달하는 국가적 낭비이며, 당초 균형발전 논리에서 출발한 세종시 설치 취지와도 배치된다”며 “상생협력에 힘써야 하는 상황에서 국무총리와 국토부장관까지 나서 불가 입장을 밝힌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고개를 든다면 청주시의회는 보다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