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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이 중국 박람회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는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5~10일까지 엿새간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도내 10개 수출유망기업이 바이어상담 362건 2020만 달러, 수출계약 82건 444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우리나라 이외에도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대(對) 중국 무역적자국과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국 등 180여개 국가에서 38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 주석이 지시한 국가 차원의 중점 사업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참가 업체 중 천연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진정,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등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선보인 ‘레보아미’는 바이어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시현행사를 병행, 중국 전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레보아미는 자체 보유한 특허기술로 직접 연구개발 및 생산을 통해 타제품과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중국 전역의 바이어에게 알리며 중국 전역의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9개 기업을 대상으로 4일 상하이 ‘스테이트 게스트 호텔’에서는 충북도 상하이사무소와 공동으로 상하이 및 인근지역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상담회에서는 바이어상담 84건 1529만 달러, 수출계약 6건 242만 달러의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충북도 상하이사무소는 중국 대륙의 심장부이자 세계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인 상하이에 2015년 개소해 대 중국 무역·투자 촉진 전초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북 최성규 국제통상과장은 “이번에 참가한 중국 수입박람회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충북의 우수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향후 도내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및 디자인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야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박람회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