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 도약 위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집중”
  • ▲ 충북도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이 13일 기자실에서 2020년도 충북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박근주 기자
    ▲ 충북도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이 13일 기자실에서 2020년도 충북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박근주 기자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충북도는 13일 2020년도 예산이 5조1072억 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4조5789억 원보다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2조092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0%에 육박하는 39.7%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전체예산의 38.7%를 차지했던 1조7725억 원보다 1%가 상승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공공분야 4871억(9.54%), 농림해양수산분야 4730억 원(9.26%),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3851억 원(7.54%), 환경분야 3457억 원(6.77%), 교육분야 2332억 원(4.57%), 문화관광분야 1940억 원(3.8%), 교통물류 1645억 원(3.22%),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1571억 원(3.08%), 산업 및 중소기업·에너지분야 1395억 원(2.73%), 보건 1067억 원(2.09%) 등의 순으로 책정됐다.

    충북도가 내년에 중점 투자하는 사업은 바이오헬스 후속 대책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구축 관련 분야다.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출연금 28억 원, 바이오밸리 컨트롤타워 구축 10억 원, 한방바이오 기반시설 구축 11억 원,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 개최 28억 원, 충북형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0억 원, 천연물산업 육성 13억 원, 화장품 소재 등 기술 개발 지원 5억 원, 바이오헬스산업 활력 프로젝트 7억 원 등이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추진 68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31억 원,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추진 20억 원, 4차 산업혁명 대응 선도기술 개발 16억 원, 소재·부품 분야 기술개발 20억 원, 차세대 시스템반도체산업 기술개발 10억 원, 수소경제 활성화 핵심기술개발 8억 원,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고도화 5억 원 등이다.

    충북의 투자유치 환경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여기에는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 151억 원,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건설 260억 원,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 160억 원,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 100억 원, 기업 정주여건 개선 3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균형발전 사업에도 256억 원, 도시재생 사업 401억 원, 무심동로~오창IC 등 국지도 건설 4건 177억 원, 대소~삼성간 등 지방도 확포장 15건 380억 원,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53억 원, 청주전시관 건립 40억 원, 오송 지하차도 개설 30억 원 등이 투자된다.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청년인재 맞춤형 일자리 지원 41억 원, 화장품뷰티산업 청년일자리 지원 21억 원, 행복결혼공제 17억 원, 생산적 일손봉사 17억 원, 일자리지원센터 지원 4억 원,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지원 3억 원, 어린이집 아이행복 도우미 지원 5억 원, 중장년 기능양성 고용지원 3억 원 등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쓰여진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육성자금 이차보전 127억 원, 스마트공장 구축 및 보급․확산 26억 원, 중소·벤처·창업펀드 조성 20억 원,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8억 원, 해외 전략시장 통합마케팅 3억 원, 수출유망상품 해외 판촉전 2억 원, 중소기업 전시박람회 1억 원 등이 지원된다.

    행복한 농촌과 문화·예술 기반 조성을 위해서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행복한 농촌 분야에는 충북형 농시 조성 40억 원,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보장제 10억 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26억 원, 논농업필수 영농자재 지원 22억 원, 농작물 및 가축 재해보험 지원 36억 원, 벼 재배농업인 경영안정 지원 31억 원, 유기농 무농약 인증농가 환경보전비 7억 원 등이 투자된다

    문화·체육을 위해서는 체육진흥시설 지원 297억 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194억 원, 공립도서관 건립 76억 원,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60억 원,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 45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36억 원, 도립교향악단 운영 22억 원, 문화관광자원개발 34억 원, 도민체전 시설 지원 27억 원 등이 책정됐다.

    환경오염과 재난 위험 대책에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소 및 전기 자동차 구매지원 330억 원,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177억 원, 운행경유차 조기 폐차사업 61억 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28억 원, 도로재 비산먼지 저감 10억 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39억 원, 도민안전보험 3억 원 등이 반영됐다.

    서민 복지를 위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2억 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29억 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우수당 22억 원, 9988 행복나누미 사업 19억 원, 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 17억 원, 종합사회복지센터 운영 6억 원, 어린이 통학차량 영유아 보호장비 지급 4억 원 등이 투입된다.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강호축 중심으로 충북 경제 4%를 넘어 5% 도약과 바이오헬스산업 견인 가속화를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커져가는 예산 규모만큼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