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포획단 32명→50명으로 확대… 내년 2월까지 운영
  • ▲ 충주시가 운영하는 야생 멧돼지 포획단이 수렵활동을 하고 있다.ⓒ충주시
    ▲ 충주시가 운영하는 야생 멧돼지 포획단이 수렵활동을 하고 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야생 멧돼지 포획단을 기존 32명에서 50명으로 확대·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8∼24일 집중포획 기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선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야생 멧돼지 1105마리를 포획했으며 지역 내 야생멧돼지 추정 개체수 50%인 2275마리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천선아 자연환경팀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전국으로 퍼지면 양돈 산업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재난”이라며 “현재 목표량의 46%를 포획한 상태며 내년 2월까지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도내 최초로 GPS포획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포획 즉시, 앱으로 신고를 받고 포획물은 저온저장고 입고 후 랜더링 업체에서 수거해 사체로 인한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