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수지원사령부 등 120만㎡, 2028년까지 도심개발사업 ‘추진’2조4천억 투자 유치, 7조7천억 생산 유발효과→5만7천명 고용유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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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일원, 흉물로 방치됐던 軍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원주시는 1군수지원사령부와 반곡예비군훈련장 등 120만㎡ 규모의 유휴 軍부지에 수변도시와 청년창업 공간, 시민공원 등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산·학성·태장동 일원 현 1군지사 부지는 학성저류지와 연계해 대단위 호수공원을 겸비한 수변도시로 가꿔 구도심 활성화를 꾀한다.
2005년부터 흉물로 방치됐던 옛 국군병원부지는 체육시설 등 생활형 SOC를 도입해 시민공원으로 개발된다.
1군사령부 교환부지와 캠프롱부지가 함께 개발될 경우 취약했던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주민의 삶의 질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곡예비군훈련장 부지는 인접한 혁신도시와 관내 대학을 연계한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벤처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창업 공간으로 육성·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회는 지난 8일 국유재산 토지개발사업인 ‘원주권 군부지 개발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군부지 개발 사업이 확정되면서 사업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규태 혁신기업도시과장은 “사업 시작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약 7조7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와 5만7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