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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의 인구정책과 관련해 상주인구가 아닌 유동인구에 초점을 두고 귀농·귀촌인의 정착지원 사업을 연계, 새로운 활력소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서 군의 미래비전을 실현할 ‘2030 단양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을 수행한 충북연구원은 인구정책과 함께하는 미래비전에 대해 ‘상주인구’가 아닌 ‘유동인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시·단기적 체류인 관광, 숙박 인구는 일정기간 다양한 자원을 소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며 정기·장기적 체류인구인 귀농·귀촌인의 정착지원 사업을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고회는 △단양군 현 좌표분석 △인구정책과 미래비전 △2030 단양비전 목표 △전략별 추진계획 △중점사업 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향후 10년 간 단양의 미래를 견인할 2030 단양 비전·목표는 ‘함께하는 녹색쉼표 단양’을 비전으로 ‘모두 행복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공동체 마을’을 3대 목표로 들었다.
8대 추진 전략으로는 가족 모두 행복한 가족친화도시, 마음으로 통하는 공동체 도시, 다시 찾는 감성의 여행지, 관광과 주민소득 연계, 주민 주도 생활 복지사회 구현, 단양 참모습 찾기, 콤팩트 도시구조 형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정보도시 구현을 제시했다.
전략별 주요 중점사업으로는 가족친화도시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례제정과 일자리 지원, 관광·시멘트 관련 청년 교육기관 유치가 필요하며 공동체도시 조성을 위해 단양형 행복마을 사업 추진을 예로 들었다.
다시 찾는 감성 여행지를 위해서는 단양강 수변트램과 수상버스, 다누리센터 여행거점화와 단양숲 조성, 사계절 특화된 문화축제 등을 내놨다.
관광과 주민소득 연계에는 관광벤처와 관광두레, 주민주도 복지사회 구현에는 단양군복지재단 설립 사업, 단양의 참모습 찾기에서는 오래가게 발굴과 시가지 경관사업을 제시했다.
콤백프 도시구조형성에는 도시재생사업,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구현에는 초지능형 빅데이터 분석지원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설명했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주요사업 간 하드·소프트·휴먼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단양 전체가 발전하는 비전과 미래상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충북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읍면, 부서별 간담회와 보건·복지기관·학부모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왔으며 최종 보고회를 거쳐 이달 말 과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류한우 군수 주재로 국·과·장 및 읍·면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