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시장 “문화적 자산, 시민 활발한 역량으로 창의성 활용한 지속가능 발전”글로벌 도시 도약 발판 마련, ‘문학창의도시 역량 전 세계 펼친다’
  • ▲ 지난해 11월 박경리 토지문화관에서 열린 ‘2018 원주시 창의도시 국제포럼’. 이날 포럼에는 영국 노리치시, 미국 아이오와시, 폴란드 크라쿠프시 창의도시 관계자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문학, 도시의 미래를 말한다’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원주시
    ▲ 지난해 11월 박경리 토지문화관에서 열린 ‘2018 원주시 창의도시 국제포럼’. 이날 포럼에는 영국 노리치시, 미국 아이오와시, 폴란드 크라쿠프시 창의도시 관계자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문학, 도시의 미래를 말한다’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문학도시’에 지정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지난 30일(유럽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시’를 발표했다.

    시는 창의도시 네트워크 문학도시에 지정되면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문학창의도시로서의 역량을 전 세계로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정은 축적된 문화자산과 시민들의 자발적 활동역량, 지속적인 정책의지를 강점으로 6년간 꾸준히 준비한 결과다.

    시는 2014년 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 추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토론회, 창의도시팀 신설, 원주시 문학 창의도시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원주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등 선제적 진행과 시민 중심의 민간 주도활동을 펼쳐왔다.

    앞서 지난해 2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원주시를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국내추천도시’로 선정했다.
     
    차순덕 문화예술과 팀장은 “시가 유네스코에 제출한 신청서에 문학자산·전통을 창의성과 연계한 도시발전,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목표 달성을 위한 기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잘 표현돼 회원도시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며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 ▲ 지난해 11월 박경리 토지문화관에서 열린 ‘2018 원주시 창의도시 국제포럼’모습.ⓒ원주시
    ▲ 지난해 11월 박경리 토지문화관에서 열린 ‘2018 원주시 창의도시 국제포럼’모습.ⓒ원주시

    이와 함께 분단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문화·문학 프로그램 개발, 그림책도시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사업, 원주한지와 문학을 잇는 창의산업 육성, 토지문화재단의 작가레지던시 확대 등 지속가능개발 목표와 사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창묵 시장은 “원주만이 가진 풍부한 문화적 자산과 시민들의 활발한 활동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지역과 분야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시는 전 세계 창의도시들이 모이는 연례회의와 문학창의도시의 연례 네트워크회의, 아태지역 창의도시 네트워크 컨퍼런스 등에 참가하게 된다.

    이어 △박경리 문학상 문학창의도시 참여 △토지문화재단의 작가 레지던시 확대 △평화문학 프로그램 △원주한지와 연계한 문학협동조합 설립  △그림책 스토리텔링센터 추진 △창의도시 국제포럼 개최 등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연차별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