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보전 사업’ 출품→인센티브로 사업비 6억4000만원 추가 지원
  • ▲ 강원도청 전경.ⓒ강원도
    ▲ 강원도청 전경.ⓒ강원도

    강원도가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2회 친환경사방시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산림청과 사방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산림의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친환경 사방사업 확대를 위해 전문가 블라인드 서류·현장심사(40%), 최종심사(60%)를 통해 선정됐다.

    전국 43건의 출품작 중 강원도는 ‘계류보전 사업’을 출품해 창의·활용성 등을 인정받았다.

    ‘계류보전 사업’은 기존 콘크리트 등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국산목재를 사방시설에 최초 도입해 상류 사방댐과 연계되도록 시공해 가뭄에 취약한 인근 지역의 농업용수 확보와 수서생물 서식처 마련 등 건강한 하천생태계를 조성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2016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일원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업비 3억3000만원을 들여 계류보존사업을 벌여 집중호우 시 상류의 토사유출 방지와 유역 하류 풍산마을(70여 세대)과 농경지(13ha)에 대한 보호 기능을 갖췄다.

    도는 이번 최우수상 인센티브로 사방댐 1개소와 계류보존 2km 사업비 6억4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이덕하 녹색국장은 “2020년 산림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며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과 주변 자연경관, 조화로운 친환경 사방시설 확대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