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사업… 기재부, 오송 3조3900억·충주 5600억 ‘투입’
  •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육성 발판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조사 실시 사업에 선정돼 힘을 얻게 됐다.

    충북도는 22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오송3산단)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충주바이오산단)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타조사 실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총사업비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해 타당성이 있는지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조사를 통해 신규투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오송3산단 조성사업과 충주바이오산단 조성사업은 문재인대통령 대선공약인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지난해 국토부의 국가 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

    충북도는 이들 산단이 이번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실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송3산단은 총사업비 약3조 39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충북도는 오송3산단을 국가대표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해 바이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생성과 집적, 성장을 촉진하고 세계적 유인력을 가진 클러스터로 완성할 계획이다.

    충주바이오산단은 총사업비 약 5600억 원이 투입돼 바이오신약 특화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곳은 오송과 의료기기로 특화된 원주를 잇는 중부권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충북 북부지역의 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는 지난해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선제적 대응전략을 수립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추진단을 구성했다.

    그동안 최단기간 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도와 청주시, 충주시, LH 등 관계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대응해 왔다.

    이호 산업단지개발지원과장은 “2020년에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2021년에는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청주시, 충주시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