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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란 테마로 6일간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3일 폐막됐다.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와 배우 박규리의 사회로 옛 동명초 운동장 특별무대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시상과 함께 ‘2019 제천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롯데 어워드 수상작에 피터 마이클 다우드 감독의 ‘지미 페이지 따라 하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영화는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인 지미 페이지를 동경하며 그를 따라 공연을 펼쳐 온 주인공이 지미 페이지를 만나면서 소위 ‘성공한 덕후’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드라마와 다양한 감정들로 가득 찬 35년간의 매혹적인 여정을 담은 이 영화는 우리를 계속해서 끌어들이고 즐겁게 했다. 헌신과 정밀함으로 극한의 단계까지 간 한 사람을 다면적으로, 세심하게 또한 흥미롭게 그려낸 이 영화를 롯데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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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지원 프로젝트 시상작에는 정원희 감독의 ‘둠둠’이 선정돼 1200만원의 제작지원금과 2개의 후반작업(디지털 색보정 및 DCP 마스터링, 영어 번역·자막 제작 및 DCP 마스터링)이 지원된다.
조은성 감독의 ‘디바 야누스’는 1000만원의 제작지원금과 후반작업(음향마스터링 및 DCP마스터링)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송현범 감독의 ‘베러플레이스’는 제작지원금 500만원, 이태우 감독의 ‘내 33만원짜리 기타’와 고경수 감독의 ‘시동’은 제작지원금 40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롯데 어워드 수상작에 선정된 ‘지미 페이지 따라 하기’는 폐막식에서 특별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