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소비자가 인정한 ‘경제친화 도시’ 우뚝

대한민국 관광1번지 충북 단양군이 7일 대한민국 소비자가 인정한 소비자 대상(사회적 가치 행정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하며 경제친화도시로 자리를 굳혔다.

한국소비자협회대상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관한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은 올해의 최고 인물, 행정, 브랜드, 기업부문에서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공헌한 기업·단체·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군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체류형 관광지 확충과 우수 시책 발굴로 연중 1000만명을 육박하는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서민을 위한 물가 안정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대표상권인 구경시장 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 매니저와 해설사, 각종 축제와 전통시장의 콜라보레이션, 야시장 운영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다양한 마케팅 효과는 전국적인 인기로 이어졌고 단양구경시장은 빈 점포가 없을 만큼 창업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방송매체와 1인 크리에어터를 통해서 식도락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통시장과 철도 승객을 연결하는 코레일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은 수도권과 타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청년 서포터즈 지원 사업, 장바구니·쇼핑백 지원 사업 등 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화폐인 단양사랑 상품권도 지난해 15억3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8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군은 지난해 소상공인 640명에게 1억1000만원의 이차보전금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안정에 도움을 줘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생필품 89개 품목을 선정해 정기적인 물가조사를 실시하고 관광시설 사용료와 교통요금 인상 최소화에도 노력해 왔다.

착한가격업소 22곳을 발굴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동종 업종의 물가상승도 억제하는 효과를 거뒀다.

여기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다단계판매, 보이스 피싱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주민교육 사업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군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큰 성과를 이뤄내 너무 기쁘다”면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군정 최고 목표로 생각하고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경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