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테크노밸리,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 선정의료사물인터넷기기개발·의료기기IoMT 전환 등 130억 투입
  • ▲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전경.ⓒ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홈페이지 캡처
    ▲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전경.ⓒ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홈페이지 캡처

    강원 원주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는 주관 기관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료기기산업학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등 모두 7개 기관이 참여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 디지털 헬스케어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사물인터넷 기기의 개발과 전통적인 의료기기의 IoMT 전환,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내달부터 5년간 모두 130억원이 투입된다.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의 개발을 위한 IoMT 오픈랩(IoMT),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SaMD)를 개발하기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바일 랩(Digital Healthcare Mobile Lab)’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들의 개발 단계에서 테스트 및 시험 평가를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테스트 장비, 모바일 단말, 스마트 와치, 해외 전문 시장·정보 기술 DB 등을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산업화를 위한 소통 채널 부재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학·연·병원·공공이 참여하는 협력 채널(가칭 디지털 헬스케어 얼라이언스)이 운영,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시협력 지원 체계가 운영될 예정이다.

    인프라 외에 디지털 헬스케어의 산업화 촉진에 중요한 요인이 ‘부족한 전문 인력’이라는 업계의 지적에 따라 산업체 재직자, 창업자, 학생을 대상으로 기술, 인·허가, 임상시험, 사업화와 관련된 실습형 전문 교육도 지원된다.

    그동안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관련, 규제 외에도 기업이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전문 인력의 부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크 활성화 생태계가 아직 형성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주요 요인이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강원도와 원주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빅데이터 플랫폼(차세대 생명·건강 생태계 조성사업), R&D 사업(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혁신클러스터),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단(부론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단) 지정 등 원주시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사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R&D, 제도, 기업유치 외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까지 관련 핵심 사업이 모두 준비됨에 따라 우리나라 최초의 ‘개방형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화 테스트베드’가 강원도 원주에 조성돼 이에 따른 관련 산업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2016년부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협력해 자체적인 연구회 운영, 기업 간담회, 연구용역 등을 시행해 왔으며, 산업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