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0여 시민사회단체 참여… 23일 공식 활동 돌입보령화력 1·2호 조기폐쇄·노후석탄화력 수명연장 백지화 촉구상임위원장에 전영한·최대규·황성렬 씨… 김영석씨 등 12명 공동위원장
  • 충남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 웹자보.ⓒ충남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 충남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 웹자보.ⓒ충남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노후석탄화력 결사반대한다.”

    충남 20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오는 23일 출범식을 앞두고 노후석탄화력 수명연장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최근 발전사들이 정부의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노후석탄발전소의 수명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남도내 200여개 단체는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 이들의 활동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도내 진보와 보수단체가 하나가 돼 지역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200여개 단체는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도민의 결집한 힘을 보여주자는 의견을 모으고 오는 23일 오후 2시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남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로 범도민대책위는 보령화력 1․2호기 폐쇄와 노후석탄화력 수명연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범도민적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출범식 이후 서명운동, 토론회 및 강연회 등을 개최하며 중앙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항의 운동을 전개키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산자부에서 대규모 집회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범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화력발전소의 경제수명은 25년이고 설계 수명은 30년인데 건설된 지 35년이 넘은 노후석탄화력발전소인 보령화력 1·2호기가 아직도 가동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발전사가 도내 노후석탄화력 10기의 수명연장을 추진 중에 있다”며 “더는 발전사의 이익을 위해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것을 방관할 수 없는 만큼 향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서라도 이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전영한 충남발전협의회 상임대표와 최대규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장, 황성렬 충남미세먼지석탄화력공동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 맡았다.  

    충남 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영석 보령석탄화력시민대책위 대표 △남현우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 △박민순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장 △박의열 충남농어업회의소장 △박종환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도지부장 △박진용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원우 충남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진헌 충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 △임동규 충남새마을회장 △전재하 충남장애인단체연회장 △정선용 국제로타리 3620지구 총재 △최송산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남협의회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