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민 작가 ‘The Square’ 메인 이미지, 청풍호수·물안개 연상
  • ▲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제천국제음악영화제
    ▲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고석민 작가의 ‘The Square’를 메인 이미지로 한 공식포스터는 제천 청풍호의 호수와 물안개를 연상케 하며 물안개 낀 호수 한 가운데 한 사람이 거울로 호수의 풍경을 비추고 있다.

    호수 속의 존재는 거울을 통해 일렁이는 물가를 비추며 호수의 세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그 이면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반추하며 서있다.

    이는 15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더 신선한 영화와 음악을 통해 음악영화제로서의 폭을 확대하고 지금껏 묵묵히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본다는 의미를 함께 포착한다.

    포스터 중앙에 배치된 영화제 공식 캐치프레이즈 ‘Cinema on the Lake, Music in the Wind’는 추상적인 사진 이미지와 영화제 본연의 정체성을 잇는 가교가 돼준다.

    고 작가는 사진학을 전공한 이후 2012, 2013년 송은아트큐브 전시지원공모에 선정,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8∼13일 6일간 메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제천과 청풍호반무대 등에서 120여 편의 음악영화와 30여 팀의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