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8개 학급, 내년 9개 학급 확대·조정 ‘학부모 불편 최소화’교육청 “기업도시 쏠림현상 학생 수 예측·수용 전문기관에 용역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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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한 학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강원 원주시교육지원청이 기업도시에 급증하는 학생 배치를 위해 섬강초등학교에 17개 학급을 늘리는 확대 조정방안을 내놨다.이번 학급 수 확대는 기업도시로 이주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보낼 학교(초등)가 없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면서 시 교육지원청이 부랴부랴 대책을 세운 것이다.4일 시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문을 연 섬강초등학교에 현 37개 학급에서 17개 학급을 늘린 54개 학급으로 학생 수요에 대처한다.먼저 섬강초 현 특별실 8개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해 2학기부터 전학생을 수용하고 내달 중 유치원 건물에 9개 교실을 증축해 내년 신학기부터 54개 학급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어 지원청은 섬강초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통학차량을 이용해 인근 지정·동화·문막초에 분산·배치하는 대안도 내놨다.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기업도시 유입학생 중 약 80%가 관내 이동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도시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통학구역을 조정해 학생들이 재학 중인 기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예외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올 12월부터 내년까지 5개 아파트(3278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하면서 예측 아동 수요는 약 700여명으로 섬강초 맞은편에 기업초2학교(가칭) 신축을 계획 데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천미경 교육장은 “기업도시에 급증하는 학생배치를 일시에 수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학생과 학부모 불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지원청은 기업도시로 쏠리는 학생 수를 정확하게 예측·수용키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지난달 개교한 섬강초교는 기업도시 내 유일한 초교로 당초 36개 학급에서 1학급 늘어난 37개 학급, 941명이 재학 중이다.지난 3일 오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원주기업도시 B아파트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한 학부모가 ‘기업도시 초등학교에 정원 포화와 교실부족으로 전학을 받아 주지 않는다’는 청원을 올렸다.이 학부모는 “교육당국의 잘못된 학생수요조사로 학교의 정원은 이미 포화 상태”라며 “전학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아이들을 어디로 보내야 하냐”는 불만의 글을 올렸다.4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이 청원에는 255명이 동의했다.원주교육지원청은 오는 8일 오후 6시 원주교육문화관 대강당에서 기업도시 학생수요와 학교 현황에 대해 설명회를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