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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산업단지를 경쟁력 있는 고밀도 복합산단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산단은 2015년 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된 뒤 2017년 재생 시행계획 수립 용역이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이다.
청주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은 ‘재생사업’과 ‘혁신(구조 고도화)사업’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재생사업은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해 근로·정주환경을 개선하고, 토지이용계획변경을 통한 공간재편과 업종변경으로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구조고도화사업은 산업여건의 변화에 따른 산업재배치를 위한 환경개선펀드(지식산업센터건립 등)사업과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불안 해소,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주된 과제다
시는 경쟁력강화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노후 된 저밀도의 청주산업단지가 주거, 상업, 공업이 공존하는 고밀도의 복합 산업단지로 개편돼 지역경제의 신 성장 동력 기능과 고용창출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재생사업지구는 가장 노후 된 1, 2단지를 위주로 125만1633㎡ 부지에 2024년까지 총 2875억 원을 투입,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을 하게 된다.
산단 근로자 및 젊은 계층을 위한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사업도 추진된다.
산단형 행복주택이란 산업단지 근로자 및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60~80%)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청주산업단지 내 공공주택 5동과 편의시설 1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흥덕구 송정동 근로자아파트 부지와 복대동 근로자복지회관 부지에 총 582세대(26㎡-357세대, 36㎡-194세대, 44㎡-31세대)가 신규 공급돼 산업단지 근로자들과 20~30대 청년들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0년부터 행복주택 신축공사에 착수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환경개선펀드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환경개선펀드 조성사업은 정부의 펀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업종 고부가가치화, 근로·정주환경 개선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주산업단지 내 송정동 70-73번지(한국도자기 부지)에 총 834억 원을 투자해 지식산업센터(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를 건립하는 것으로 민간대행사인 한국산단개발(주)에서 202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건홍 도시개발과장은 “청주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산업집적활성화(도시형공장)로 고부가가치산업 유치와 지원시설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