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혁신·기업도시 등 회전교차로 11곳 추가 설치시, 택지개발·도로신설 등 계획부터 회전교차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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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올해 혁신도시 내 두물삼거리 등 회전교차로 1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4일 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내 두물삼거리, 국민건강보험공단 후문삼거리, 외둔지사거리 등 3개소에 대해 4일부터 임시시설물을 활용한 시운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이들 3개소는 도로 경사와 함께 약 300m의 짧은 구간에 3개 교차로가 근접해 있어 과속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시는 회전교차로를 연속·설치해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내달 착공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인 혁신도시 내 삼보·양지뜰삼거리 등 5개소와 민간사업으로 추진 중인 기업도시 내 단독주택지 사거리 등 3개소도 추가 설치된다.이중 혁신도시 2개소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교통안전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8000만원(국비)을 확보한 상태다.회전교차로는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고 감속·저속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와 통행시간 단축, 대기오염 감소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은 교통체계다.이길복 교통행정과 담당은 “관내 회전교차로를 대상으로 설치 전·후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률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택지개발, 도로신설 등 각종 개발 사업 계획 단계부터 회전교차로 설치를 반영해 예산절감 등 사업효과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