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조직개편으로 현장중심 ‘업무 추진’

충북 제천시가 3일 조직개편에 따른 4·5급 승진 인사와 신규임용, 실무수습 등 400여명에 가까운 대대적인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민선7기 목표인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 제천’ 건설을 위해 서기관 4명, 사무관 8명, 6급 16명, 7급 25명, 8급 42명에 대해 승진인사와 함께 5급 전보(11명), 6급 이하 전보(227명), 신규임용(39명), 실무수습(47명)등 모두 400여명의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내용을 살펴보면 ‘드림팜도시재생추진단’이 신설되고 산하에 ‘관광미식과’와 ‘도시재생과’가 배치됐다.

추진단은 민선7기 핵심사업인 △초록길 드림팜랜드(친환경 농경 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 △관광산업화 △음식마케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체류형 관광도시 만들기를 위한 업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경제과를 일자리경제과로 변경한다.

‘일자리경제과’에는 일자리 전담팀을 신설해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경제팀을 보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 시민들의 체감경기 상승에 앞장선다.

까다로운 절차를 요하는 복합민원 해결을 위한 신속허가과를 신설해 원스톱 민원처리로 시민 불편을 해소해 시민의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 동안 농정부서 이원화로 불편을 겪었던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정책과와 유통축산과를 배치하고 로컬푸드팀을 신설해 농정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보건소에는 시민보건과를 신설해 치매환자의 전문적 관리 등 시민건강 증진에 앞장선다. 시설관리사업소 신설을 통해 관내 시설을 한층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번 인사에서 인사적체로 어려움을 겪던 6급 37명이 경력이나 성과 등을 감안해 보직을 받아 신규팀장에 선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7기 행정조직이 본격적으로 가동돼 새롭게 변화된 조직에서 보다 역동적으로 현장중심의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공직자들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늘 고민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신뢰받고 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