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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2018 청주직지코리아페스티벌의 경제효과 473억 원이며 시민만족도는 ‘70점’으로 분석됐다.
충북 청주시는 18일 청주시청에서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위원, 고인쇄박물관과 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성과분석 연구용역 결과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의 평가결과가 공개됐다.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47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시민만족도 측면에서도 ‘70점’, 그리고 직지의 세계화를 통한 청주시의 도시브랜드 재정립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문한 관람객 1인 평균 1만1346원의 소비지출을 이끌어 내 47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었으며, 문화 및 기타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됐다.
주요성과로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 출범으로 기록문화 중심지로서 청주의 위상 제고 △‘직지 숲으로의 산책’이라는 교육·체험 콘텐츠로 41여만 명의 관람객 방문 △투자 및 관람객 지출에 따른 직·간접적인 지역경제의 파급효과 발생 △‘교육도시’에서 ‘직지의 도시’로의 이미지 전환 △장소기반 학습 환경 조성 등이다.
특히 직지의 내면적 가치에 중점을 둔 다양한 전시·공연·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직지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각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유네스코 직지상 포럼’ 발족, 유네스코 국가기록유산센터 설립 계획이 현실화되면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의 국제적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공연의 장르를 융·복합적으로 다각화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자극하며 지역공동체 연대의 분위기를 형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이 주목할 만한 변화로 평가됐다.
충북대학교 오세정 교수는 “직지가 국제적인 문화유산임을 감안해 지역축제의 수준을 넘어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축제기간에 대한 재검토와 청주시민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직지코리아 시민평가단 시민만족도 평가는 여가문화연구소 김현기 소장이 발표했다.
시민평가단은 조직위원회와 별개로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활동한 최초의 시민 평가조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33명이 행사장을 5회 이상 방문해 관람객 1대1 면접조사(Face-face- interview)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직지코리아 행사가 청주를 알리는데 기여도 여부 75.5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여부 72.5점, 앞으로 직지 행사의 발전 가능성 75.7점을 얻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직지코리아 행사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71.4점, ‘분야별 만족도조사’ 최고점은 세계기록유산전 72.3점, 최저점은 힐링산업전 67.4점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제공, 입장티켓의 사용방법 개선, 평소 직지체험 콘텐츠를 상시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기능의 확충,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직지코리아 모델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결과보고 후 진행된 직지코리아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직지코리아 행사가 청주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직지라는 학술적 소재가 우리 삶과 직결돼 있음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참신한 아젠다 개발의 필요성, 지역 주민들의 일반적인 관심사와 좀 더 밀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 외국인 관람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 등을 과제로 제안했다.
한범덕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행사를 되돌아보며 잘된 점은 다음 행사에 더욱 부각시키고, 미흡한 점은 개선하겠다”며 “앞으로 이번 설문결과와 오늘 제시된 의견,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하나하나 검토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1377 고려저잣거리 색다른 볼거리, 힐링 여행 핫플레이스 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