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브리핑] 대전동물원 우리 탈출 퓨마, 결국 ‘사살’

18일 오후 대전 오월드 동물원 우리에서 탈출한 퓨마가 결국 사살됐다.

탈출한지 4시간 30분만인 9시 44분께 대전동물원 내 건초 보관소 인근에서 발견돼 엽사에 의해 총에 맞아 죽었다. 60kg 무게의 이 퓨마는 8년생 갈색 암컷이다.

동물원은 이날 오후 5시 10분께 퓨마가 우리를 탈출하자 경찰과 119구급대에 신고하면서 경찰특공대 등 470여 명의 인원을 투입, 퓨마를 쫓기 시작했다.

퓨마는 우리를 탈출한지 1시간 여 만에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에서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마취 총을 쐈으나 그대로 달아나는 바람에 1차 포획에 실패했다.

소방본부는 퓨마가 달아나자 보문산 일대 주민들과 등산객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퓨마가 빨리 움직이고 사람을 보기만 하면 도망가는 바람에 생포가 쉽지 않아 시민에게 피해를 우려돼 사살하기로 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동물원의 관리소홀로 퓨마가 우리에서 탈출했지만 다행히 퓨마는 동물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불안에 떨었던 시민들은 가슴을 쓰러 내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동물원 측이 동물원 내에서 퓨마를 추격하면서 마취 총을 이용, 끝까지 생포하지 않고 사살한 것과 관련해 시민들과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비난이 크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 청와대 게시판에는 “(사람의) 욕심이 죄 없는 동물을 희생시키고 있다. 강제로 끌려와 돈벌이가 된 퓨마가 사람의 실수로 죽었다”며 동물원 폐쇄 요청에는 40여 명이 동의한데 이어 담당 사육사의 처벌과 동물원 폐쇄를 요구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경찰은 사육사가 우리를 청소한 뒤 문을 잠그지 않아 퓨마가 탈출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음은 19일자 충청권 신문 등의 헤드라인 뉴스다.

◇조선일보
-文 “완전한 비핵화” 金 “손잡고 난관 넘자”
文대통령·김정은, 어제 120분 회담…첫날부터 비핵화·군사긴장 완화 등 논의
오늘 2차 회담뒤 기자회견… 北내각부총리는 경제인 만나 철도 등 경협 제안

-500억달러→2000억달러… 트럼프, 세번째 방아쇠도 당길 태세
전면전 치닫는 美·中 무역전쟁

◇중앙일보
-“비핵화 구두합의 가능성” 오늘 한번 더 담판
문 대통령 방북 첫날, 김정은과 평양 시내 오픈카 퍼레이드
김정은·이설주 활주로 영접 … 노동당사서 첫 남북 정상회담
청와대 “김, 트럼프 만나기 전 비핵화 협상카드 공표 꺼려”

-밥상이 달라졌다, 독수리 날았다
한화 상승세 비결은 식단 변화
고지방 음식 대신 탄수화물 섭취
이온음료 빼고 비트 주스 마셔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에 ‘美 종전선언’ 설득 요청한 김정은
2박3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시작
노동당 청사서 2시간 첫 회담
金 “北-美 새 진전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역풍속 손 잡아야”
文대통령 “이젠 결실 맺을 때”

-잘못 송금한 돈, 내년부터 80% 돌려받는다
송금 1년 안된 5만~1000만원 대상… 예보, 수취인상대 소송 제기해 환수

◇한겨레신문
-문 대통령 “김 위원장, 손잡고 군사분계선 넘은 사이”…신뢰 강조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 목란관 환영만찬

남북정상 건배사로 내일 회담 의지 밝혀
문 대통령 “전쟁공포 해소 방안 진지하게 논의”
김정은 “판문점 선언 계승 허심탄회 논의할것”

-“유은혜 후보자 ‘원외’ 사무실 운영은 정치자금법 등 위반”
의원 되기 전 2010년 9월~2011년 말까지 지역사무실 운영
“선관위 자문받아 공동사무실…임차료도 나눠 냈다”지만
정당법의 허위등록신청·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 짙어
홍재형 전 부의장·김희전 전 의원도 비슷한 사례로 ‘유죄’

-가누다 베개·에넥스 침대서 라돈 검출…원안위, 수거명령

-대전서도 스쿨 미투…교사 성희롱 처벌 촉구
대전 인권·여성 단체, 교육청·학교의 태도 비판
교사 성인지 감수성·성 평등 의식 낮아 학생에 피해

◇매일경제
-당장 경협 힘들지만…삼성 총수 첫 방북
DJ정부시절부터 TV위탁생산
천안함 사태 이후 사업 중단
“정부 참석요청 거절 힘들었을 것”

-경제 10단체 "주휴시간, 최저임금 포함 안돼"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 반대
“쉬는날, 근무처리 불합리”
연봉 4천 주는 기업도 최저임금법 위반 소지 커

◇중부매일
-‘핵 시설 폐기·신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설득
[평양 남북정상회담]
문 대통령-김 위원장 2시간 진행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관람 후 만찬
오늘 2차회담 전쟁위협종식 등 의제

-文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이제는 결실 맺을 때”
金 “온 겨레의 기대 잊지 말고 더 큰 성과 내야”

-SK하이닉스 청주M15 공장 ‘사용 승인’
청주시, 건축기준법 등 적합…6개월 앞당겨 내달 준공식
테크노폴리스 부지 17만 4천880㎡에 2조2천억 투입

-청주시청 몰카 공무원에 ‘발칵’…공직기강 확립 ‘공염불’
회식때 동료여직원 신체 등 상습촬영 ‘직위해제’
청렴교육에 중징계 경고에도 일탈행위 잇따라
행안부 기동감찰반 등 구성 비리행위 긴급점검

◇충북일보
-세 번째 평양 정상회담 ‘非核·終戰’ 갈림길
與, 연내 종전선언 후 단계적 핵 폐기 가능
野, ‘회담 성과=비핵화 전제’ 北 의지 강조

-여야 ‘세종역 저지’ 이구동성
청주시, 지역의원 간담회
오송역 활성화·역세권 개발 공감
정우택 “충북 자존심 걸린 일”
변재일 “道·市 역할 회의적”
오제세 “기관 유치 목표로 해야”

-도 넘은 소년범… 구속은 거의 ‘제로’
여중생, 영장 기각 뒤 또다시 범행
당시 법원 "증거인멸 등 우려 없다"
강력범죄 심각… 처벌 강화 필요

◇충청타임즈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 로 풍성한 결과 남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오찬 후 3시 45분부터 120분 동안 1차 정상회담
文 “전 세계인들에 평화·번영의 결실 보여줬으면”
金 “중재자 역할 결정적 … 북남·조미관계 좋아져”
오늘 오전 2차회담 … 합의문·성명 등 결과물 주목

-‘미분양 늪’ 청주서 매매가 껑충 서민임대아파트값 뻥튀기 의혹
청주 율량동 H아파트 1년 만에 38.4% 올라
30.33㎡ 작년 5050만원 올해 신고액 6990만원
“실거래가 부풀려 신고 대출후 잠적수법 가능성”

-“내가 누군지 아냐” 충북교육청 공무원 편의점서 갑질소동

◇충청투데이
-충청권 아파트값 상승세…대전 평당 분양가 1000만원 돌파 임박
1년간 민간분양물량↓ 가격↑, 세종 41만여원↑… 상승폭 최고
수요比 공급 적은 대전 오름세, 대전 하반기 950만~1300만 전망

-대전오월드 우리서 탈출한 퓨마, 탈출 신고 4시간 30분여만에 사살

-세종·충남지역 버스 파업수순 밟나… 충남지노위 중재 최종 결렬
5시간 협상 끝 이견 못좁혀… 18일 충남지노위 중재 최종 결렬
노측 조합원 투표 거쳐 총파업까지… 추석 앞두고 운행중단 우려

◇금강일보
-‘실패도 자산’, 실패박물관 건립 ‘타산지석’으로 혁신사례 창출
대전세종연구원 이전 공간 활용

-귀성길 23일 오전, 24일 오후 가장 혼잡
귀성 23일 오전 26.7%로 많아‧귀경 24일 오후와 25일 오후순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소식에 “퓨마야 부디 하늘에서 맘껏 뛰길”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소식에 “퓨마야 부디 하늘에서 맘껏 뛰길”

◇대전일보
-[평양정상회담] 문대통령,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 재개되면 큰 의미”
북미대화 재개 강조하며 비핵화 조치 유도 의지 피력

-대전지역 경제계,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경제협력 계기 돼야”

◇동양일보
-7회 유네스코 직지상에 ‘사바마-디’
아프리카 이슬람 문서 보전 활동…내달 1일 시상식

-세종시아트센터 2021년 개관…오페라 등 고품질 공연 가능
1071석 규모…대통령기록관, 세종도서관 등 문화벨트의 랜드마크 기대

◇중도일보
-대전 오월드 동물원 탈출 퓨마, 결국 ‘사살’

-[평양정상회담] 남북관계 개선 모습에 뭉클…시민들 “긍정 방향” 염원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만남에
시민들, 통일 머지 않았다는 생각에 감탄사 터져
이번 방북으로 비핵화에 대한 긍정적 방향 염원

-올해 대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969만원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05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