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에 담긴 공동체 정신이 교육의 출발”…교권 보호·학교 자율성 대폭 확대“학생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AI 교육도시·교육복지·현장 중심 행정 선언
  • ▲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갖고 학교 중심 교육체제와 AI 기반 미래교육, 교권 보호, 교육복지 강화를 핵심 축으로 한 새로운 대전교육 비전을 제시했다.ⓒ김경태기자
    ▲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갖고 학교 중심 교육체제와 AI 기반 미래교육, 교권 보호, 교육복지 강화를 핵심 축으로 한 새로운 대전교육 비전을 제시했다.ⓒ김경태기자
    ‘학교를 중심에, 학생을 미래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갖고 학교 중심 교육체제와 AI 기반 미래교육, 교권 보호, 교육복지 강화를 핵심 축으로 한 새로운 대전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은 공식행사에 앞서 참석자 전원이 애국가 4절까지 제창하며 시작됐다.

    특히 오 교육감은 “애국가 4절에 담긴 참뜻을 함께 새겨야 한다”며 공동체를 지키는 교육의 가치와 국가를 책임질 미래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용갑·장종태 국회의원, 시의원, 교육계와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대전교육의 출발을 함께했다.

    오 교육감은 “대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과학도시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교육 역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며 “교육은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이며 학생의 가능성을 끝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학교 중심 교육이다.

    오 교육감은 “교사는 수업에 집중하고 학교는 교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교육활동과 무관한 행정업무와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 권한과 예산을 학교로 확대 이양하고 목적사업비를 30% 이상 감축해 학교 기본운영비를 늘리는 등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는 교권 보호다.

    그는 “교실의 변화는 교사의 열정에서 시작된다”며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 담당관을 신설해 교육활동 침해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법률 지원, 치유와 회복까지 교육청이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악성 민원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정상적인 학부모 상담과 소통은 더욱 활성화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이 함께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 모습.ⓒ김경태기자
    ▲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 모습.ⓒ김경태기자
    셋째는 교육복지 확대다.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센터를 확대하고 ‘대전형 에듀카드’를 도입하는 한편 초등 온종일 무상돌봄을 확대해 교육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넷째는 현장 중심 교육행정이다.

    교육주체와의 정례 간담회, ‘찾아가는 대전교육의 날’, 디지털 소통 플랫폼 구축, 대전교육정책 시민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시민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섯째는 대한민국 AI 교육 1번지 조성이다.

    오 교육감은 “AI 교육은 단순한 기술 활용이 아니라 교육과정과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하는 미래교육 시스템”이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을 연계한 미래형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교육감은 “학생은 학교 가는 길이 설레고,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는 안심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약속은 반드시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