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공장 준공·바이오폴리스 공정률 96%…일자리 창출 등 기대
  • ▲ 충북 바이오벨트 구상도.ⓒ충북도
    ▲ 충북 바이오벨트 구상도.ⓒ충북도

    오송바이오 폴리스 조성사업이 순항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이래 첫 외국인 투자기업이 공장을 준공해 충북의 바이오 산업 발전이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오송을 중심으로 충주~제천~괴산~옥천 5각 벨트의 한 축이 뿌리를 내리게 되는 것이다. 

    10일 충북도는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주)가 11일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 내에서 연구소와 공장시설을 준공한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이번 제1캠퍼스 준공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와 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세계 바이오제약사로의 진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1캠퍼스와 소규모 공장시설은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내 총사업비 500억 원이 투입돼 부지 1만560㎡, 연면적 1만800.㎡, 지하1층, 지상5층 건물 규모로 준공됐다.

    연구시설에서는 유방암 및 대장암 등을 치료하는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치료제 신약을 개발해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내년 3월까지 추가 부지를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에 확보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과 바이오공정연구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외국인투자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2015년 6월 설립된 바이오 유망기업으로 싱가포르 프레스티지 바이오 팜(Prestige Bio Pharm)사와의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허셉틴, 아바스틴 등을 독점 제조·판매한다.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조성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 일원 328만4000㎡(99만평)에 9323억원을 투입 한국산업단지공단(65%)과 충북개발공사(35%)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6%로 올해 연말 준공 예정이다.

    또한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의 성공적인 조성과 조기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사업인 바이오폴리스 진입도로(국도1호선, 국도36호선), 바이오메디컬 진입도로(오송1~2산단), 용수공급시설, 폐수처리시설, 용지분양 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바이오폴리스지구 진입도로는 국도1호선, 국도36호선을 각각 연결하는 2개노선 총연장 2.85㎞(왕복4~6차로)를 총 사업비 1072억원(전액국비)을 투입해 2020년 완공 목표로 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는 2017년 완공한 바이오메디컬지구와 바이오폴리스지구를 연결하는 총 연장 2.44㎞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이며, 2019년 착공해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0년도에 진입도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바이오폴리스지구, 바이오메디컬지구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주민 등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천안·세종시~오송바이오폴리스~경부고속도로를 잇는 핵심교통망이 구축돼 인근 주변도시는 물론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정주여건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용수공급시설은 오송2단지내 공급관로 7.2㎞와 가압장 및 배수지 각 1개소에 193억원을 투입, 75%의 공정률 보이고 있으며 폐수처리시설도 78%의 공정률로 2019년도까지 사업을 완료된다.

    용지분양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전체분양률 83.9%(산업용지 78.5%)로  바이오폴리스지구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임성빈 본부장은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가 향후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함께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핵심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입지여건 조성과 활성화에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