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무상급식 41억·공기청정기 설치비 12억 등 반영통학버스 좌석확인벨 설치비 9000만원·1회용품 줄이기 3000만원도
  • ▲ 충북도교육청 청사.ⓒ충북도교육청
    ▲ 충북도교육청 청사.ⓒ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은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유치원 무상급식 41억 원과 공기청정기 설치비 12억 원 등이 반영 된 기정예산 대비 1747억 원(6.63%)이 증액된 2조 8112억 원을 편성해 2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2017년 보통교부금 정산 교부액 856억 원을 비롯해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131억 원 △2017년 지방세 결산 전입금과 비법정전입금 348억 원 △기타이전 수입 10억 원 △자체수입 91억 원 △지방채 발행수입 311억 원 등 세입재원 1747억 원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불용액 최소화와 현안 교육사업 연도 내 추진을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추경 예산안은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사업 추진 및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도모, 교육 안전망 구축, 교육복지 강화 등 여건개선에 중점을 뒀다.

    주요 공약사업 예산은 △공·사립 유치원 무상급식 41억 원 △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 보건실, 특수학급 4587실 공기청정기 임대 설치비 12억 원 △급식환경 개선 47억 원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 8억 원 등 약 276억 원을 반영했다.

    교육과정운영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각급학교에 교재·설비구입비 132억 원, 학교 통합 홈페이지 기능개선비 4억 원, 학교평가실 보안관리 강화 4억 원, 특수교육 자원봉사자 운영 2억 원, 특수교육학생 통학지원 2억원, 위클래스 구축 2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석면보수 82억 원, 건물 내진보강과 방화셔터, 안전난간, 학생 통학로 정비 등 안전시설 개선에 33억 원, 통학버스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한 좌석확인벨 설치비(직영 통학버스 263대) 9000만 원을 세웠다. 

    또한 교육복지 및 교육직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3억 원,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 2억 원,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에 따른 퇴직적립금 보전금 149억 원 등을 편성했으며 학생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운동부 연습장 개선 17억 원, 학교 시설환경 개선 178억 원, 강천초 통합에 따른 앙성초 환경개선에 38억 원, 시･군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태양광설치 사업에 5개 학교 9억 원을 반영했다.

    최광주 기획관은 “이번 추경에서 눈에 띠는 사업은 1회 용품 줄이기 실천을 위해 3000여 만 원의 예산으로 도교육청 내에 컵 세척기, 빗물제거기, 정수기, 핸드드라이어를 설치하는 사업”이며  “향후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각급 학교 냉난방 설비를 개선하고 이중창설치, 외벽보수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관련 예산 106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 기획관은 “이번 추경은 제2기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내진보강·석면보수·안전진단 등 학교시설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기본운영비를 증액 지원해 학교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