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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대청호 녹조현상은 아직까지 조류경보 발령기준 미만으로 나타났다.
금강유역환경청은 19일 대청호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의 지난 16일 채수해 분석한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문의수역 866, 추동수역 178, 회남수역 322cells/mL로 조류경보제 발령기준미만이라고 밝혔다.
유해 남조류세포수 연속 2회 초과 시 발령하게 되는데 관심단계는 1000→경계단계 1만→대발생은 100만 cells/mL다.
대청호의 조류경보제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와 추동, 회남 3개 수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현재까지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앞서 금강청은 폭염에 따른 녹조발생 취약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난 16~18일 대청호 녹조 발생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대청호 주요 지류인 소옥천유역 추소리 일부 정체수역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의 강수에 의해 쓸려 내려온 초본류 등이 녹조와 뒤섞여 있었고, 취수탑이 있는 추동수역과 문의수역에는 초본류 등 부유물질 거의 없어 유관상으로 ‘양호’한 상태다.
또한 소옥천유역 추소리 구간의 초본류 등 부유물과 정체구간의 녹조는 수면을 관리하는 k-water 대청지사와 함께 부유물제거선 등을 이용하여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금강청은 녹조발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충북도, 충남도, 대전시, K-water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2018년 금강수계 조류관리 대응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녹조대응 체계 구축 및 총괄관리·대응을 위해 녹조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조류관리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먹는물 안전을 위해 녹조 발생시 선택적 취수로 녹조가 없는 심층(표층 15~20m아래)에서 취수, 상시적인 정수처리(응집‧침전, 염소 소독 등)에 더하여 분말활성탄, 여과보조제 등 추가 처리를 실시하고 있다.
녹조유발 오염물질 유입 저감을 위해 ‘축산분뇨 관리강화’, ‘장마철 이전 오염원 특별점검’, ‘호소내 대책 강화’, ‘하수도 분야 인프라 확충’ 등의 오염물질 유입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대청호 녹조발생 저감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이번 여름에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녹조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시민단체, 배출시설 관리자 모두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