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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도에서 유기견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과 임용예정 교육생의 합동영결식이 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동료 소방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장(葬)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양승조·이명수 의원 등 각계 인사와 유가족, 소방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동료 소방관들의 눈물과 애도 속에 진행된 합동영결식에서 명노혁 소방교와 교육생 대표 문윤주 씨는 조사를 통해 “수많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아스라이 져버린 꽃들이여 당신들이 이렇게 떠나실 줄은 정말로 몰랐다”고 비통해 하며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도 영결사를 통해 “충남도는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떠난 세 분을 기억하며 남은 책임과 몫을 다하겠다”며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시도 방심하지 않겠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더욱 안전한 충남도를 만들어 세 분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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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순직한 김신형(26·여) 소방교에게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 추서와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서훈했다. 또 임용을 앞두고 교육실습에 나섰던 문새미(23·여), 김은영 교육생(29·여) 에게도 옥조근정훈장이 서훈됐다.
고인들은 이날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한편 고인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6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877-9 일원 평택~세종 간 43번국도 상에서 도로 위 개를 포획하려던 중 25톤 트럭이 소방차량을 추돌하고 충격에 밀려들어온 소방차량에 치여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