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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1주년을 맞은 충북 옥천군 병입 수돗물 ‘꿈엔-水’가 각종 축제현장과 수해복구 지역에 공급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350㎖와 1800㎖ 페트병에 담아 생산을 시작한 ‘꿈엔-水’를 각종 축제와 수해복구 현장 등에 약 17만2700여병을 무상 지원했다.
지난해 묘목축제, 지용제,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등 군 대표 축제와 각 읍·면 주관 행사 등에 350㎖짜리 10만1900여병을 지원하고, 특히 8월 기록적인 폭우피해를 본 괴산군 청천면과 보은군 산외면에도 1만병을 공급했다.
또 수해복구에 나서는 20여개 자원봉사 기관·단체에도 2700여병을 지원했다.
가뭄이나 상수도 공사 등으로 인해 이동급수가 필요한 마을에는 대용량 1800㎖를 포함해 약 5만8100여병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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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재난·재해, 상수원 고갈, 급수관로 파손 지역 등에 공급할 목적으로 지난해 이원정수장에 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을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1시간에 350㎖ 400병과 1천800㎖ 230병 정도를 생산할 수 있다.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350㎖짜리는 보통 각종 축제나 행사현장 등에 지원되고, 1800㎖ 짜리 대용량은 단수지역 등에 비상식수용으로 공급된다.
‘꿈엔-水’라는 이름은 전국 공모를 거쳐 선정했는데, 이 고장 출신 정지용 시인의 ‘향수’ 속 시 구절을 인용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상호 정수관리팀장은 “‘꿈엔-水’ 공급으로 수돗물에 대한 군민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청정 옥천 이미지에 걸맞게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