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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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예비후보가 최근 천안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줄 자신의 저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박수현 예비후보 사무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사건이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도 파장을 몰고 왔다.
박 예비후보는 6일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이란 논평을 “피해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며 선거운동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자탄하며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 도청 공무원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라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며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피해당자자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