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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로 부상한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지난주 마감된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하지 않았으며 도지사 출마 준비에 올인 하겠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지사 자리를 목표로 한다는 정치신인이 며칠이나 할지도 모르는 징검다리를 찾아 보험들 듯이 하는 것은 도민과 지역 출마자들에 대한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며 당협위원장 미응모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정치는 책임지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배웠다. 국정농단 사태, 탄핵을 거치면서 저부터 반성하고 책임질 일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며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과 충북인의 정신, 충북의 발전에 대해 불면의 밤을 심사숙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한 충북을 만들 기위해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충북에 살아있는 의병정신과 독립정신의 지도자상으로 기존의 잘못된 기득권, 계파주의 낡은 정치가 있다면 단호히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적 정당성에 입각해 합리적이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선이든 그 어떤 룰에도 승복하겠다”며 “시대가 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미래를 위한 지도자를 유권자들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무엇보다 본선에서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걸어온 길(CEO, 청년위원장)에서 가장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한 결과 도지사로 결론지었다”고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국당 내에서의 전략공천 움직임 등에 대해서는 “선거는 동일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의 선거 승리를 통해 이상을 실현 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승리가 목표기 때문에 현재의 여론조사, 인지도가 많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확장력에 중점을 두고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동일한 선상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오로지 충북지사만 도전 할 뜻을 강조했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 여부는 “다음 주쯤 일정을 잡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지역에 관한 공약도 그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