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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에서 지난 10일 개막한 ‘2017 젓가락페스티벌’이 주말동안 세계 50여개국에서 2만여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11일 젓가락의 날에는 한중일 3국의 관계자들이 무대에서 생명문화 선언문을 낭독하고 동아시아의 신명나는 타악퍼포먼스와 젓가락질경연대회 등의 행사가 전개됐다.
이날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한중일 3국의 주요 관계자 30여 명은 안젤루스도미니 어린이합창단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가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계승발전하고 세계화 하자는데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또한 음식, 교육, 장단, 문화상품 등의 콘텐츠를 특화해 동아시아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자는 내용의 생명문화 청주선언문을 발표했다.
동아시아 타악퍼포먼스는 2014동아시아문화도시인 광주광역시와 2016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모듬북, 대북, 댄스 등이 융합된 퍼포먼스를 선보인데 이어 일본 니가타와 청주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타악 공연과 합동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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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펼쳐진 젓가락질경연대회에서는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오른 300여 명의 경합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유아부 대상인 1등에는 이서연(7 청주 우미어린이집)이 선정돼 금젓가락 트로피를 받았으며, 윤리후(7 전주 활짝핀유치원), 최인영(7 청주 동덕초 병설유치원)이 각각 2등과 3등을 했다.
초등부 대상에는 김건우(청주 남평초 4년)가 수상했으며 송연주(개신초 5년), 최지영(동덕초 2년)이 각각 2등과 3등을 수상했다.
일반부에서는 김도환(보은)씨가 1등을 차지했으며 김덕문(대전시 동구), 원진영(청주시 상당구) 씨가 각각 1등과 2등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열린 가족부에서는 박광순(청주)씨 가족이 1등의 차지해 금젓가락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으며 김아름(청주)씨 가족과 양혜은(청주)씨 가족이 각각 1등과 2등을 수상했다.
가족부에서 1등을 차지한 박광순 씨는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3대가 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 젓가락경질연대회에 나가면 가족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지고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아 출전하게 되었다”며 “뜻밖의 영광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며 1등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은 오는 19일까지 전시, 젓가락학교, 공예마을 사람들,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