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래에셋대우 과천연수원서 열려…허윤정·구정희·이수진 등
  • ▲ ‘제5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행사 시상직 장면.ⓒ충북교육청
    ▲ ‘제5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행사 시상직 장면.ⓒ충북교육청

    다문화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제5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출전한 충북의 학생들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9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미래에셋대우 과천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제천 남당초 허윤정 학생(6년 중국어)이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보은 속리산중 구정희 학생(3년 일본어)이 교육부장관상 동상, 옥천여중 이수진 학생(2년 베트남)이 교육부장관상 동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초등 30명, 중등 20명이 12개국의 언어로 참가했다.

    수상자는 언어 전문가의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개인별 진로 관심 분야를 고려한 맞춤 도서가 각 12권씩 주어진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초등은 ‘나의 이중언어 학습 경험담’,  ‘다양한 문화 공존의 장점(중요성)’등 체험담 중심의 자유주제로, 중등은 ‘다문화 배경이 본인의 진로 설계에 미친 영향’ 등 진로관련 주제로 제한된 시간동안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발표를 했다.

    대회장 밖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도자기컵 만들기, 민화에코백, 폴라로이드촬영 등)가 운영이 됐고 한국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전체 참여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김영미 과학국제문화과장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충북의 다문화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언어 재능을 통해 미래역량을 키우는 기반이 되고 모든 학생에게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