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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지난 16일 청주, 증평, 괴산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농정분야의 피해 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폭염과 태풍에 대비한 농산물 및 가축 재해예방 등 수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충북도 농정분야의 피해는 농작물 침수 2896ha (401억 4천만원), 농경지‧농림시설 628ha(109억 6000만원), 수리시설 51개소(12억 4000만원), 축산(10억 7000만원), 수산(21억 8천만원), 산림(97억 5천만원), 농어촌테마공원 2개소(3천만원) 등 총 653억 7000만원 등이다.

    도는 30일 현재 농작물 침수 100%,  농경지(유실, 매몰)‧농림시설(비닐하우스 등) 100%, 축산 100%, 수산 100%, 산림 100%, 농어촌테마공원 100%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시일이 소요되는 수리시설 55%는 오는 8월 중순이전 중앙정밀복구심사를 거쳐 복구계획을 확정해 복구할 계획이다.

    도는 가뭄,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재해 발생빈도 증가하고 있음에도 농업분야에 적정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여론에 따라 자연재해 시 농작물 재해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재해보험료의 85% 상당 금액을 보상 지원을 중앙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특히 도는 호우피해 이후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피해 확산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난 28일 현재 도내에서는 51호에 7만829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축종별로 보면 닭이 35호에 7만694마리, 돼지가 16호 135두이다.

    충북도 남장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가 농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응급복구가 완료되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재난지원금도 하루빨리 농가에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연재해 발생형태가 다양화·대형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경보 발령 시 농작업 현장에서는 △시설하우스나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을 피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이이스팩이 부착된 조끼 착용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오후 2~5시 사이에는 시설하우스나 야외작업 중지 △가축에게는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비타민, 광물질을 섞은 사료 먹이기 △하우스 내 피해예방을 위해 차광시설, 점적관수, 수막시설을 가동할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