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과 두꺼비친구들이 3일 원흥이 생태공원에서 산개구리 풀어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청주시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과 두꺼비친구들이 3일 원흥이 생태공원에서 산개구리 풀어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에서 두꺼비를 비롯한 양서류 생태지킴이 ‘두꺼비 순찰대’가 발족돼 양서류 보호활동에 앞장서게 될 전망이다.

    청주시와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은 3일 산남동 두꺼비 생태문화관에서 양서류 생태공원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위탁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2009년부터 양서류 생태공원을 수탁 관리해 오고 있는 두꺼비친구들은 2020년 1월까지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원형인 양서류 생태다양성을 증진에 노력하게 된다.

    또 지역사회 연계형 생태공원 관리를 통해 양서류 생태공원을 생태·복지·교육·세대통합의 공간으로 운영한다.

    협약식에 이어 두꺼비친구들은 경칩(5일)을 맞아 원흥이 생태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환경단체,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두꺼비 순찰대’ 발족식을 갖는다.

    두꺼비 순찰대는 두꺼비 산란이동 예상 장소에서 두꺼비 이동 경로 장애물 제거, 서식지 주변 지역 청소, 로드킬 예방 현수막 게시 등 두꺼비 로드킬을 줄이는 활동을 한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양서류 생태공원이 생태환경 보존과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꺼비친구들 관계자는 “로드킬로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양서류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