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청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세치식을 하고 있다.ⓒ충청대학교
    ▲ 충청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세치식을 하고 있다.ⓒ충청대학교


    충청대학교가 21~22일 치위생과 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칫솔질을 해주는 ‘세치식’을 9회째 가져 눈길을 끌었다.

    치위생과(학과장 김경미)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세치식을 실시한 것은 2009년부터로 9회째로 학과의 전통이 됐다.

    세치식은 21일 D동 실습실에서 학과 교수와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치위생과 신입생 87명을 대상으로 재학생들이 신입생 모두의 구강을 일일이 살펴주며 올바른 칫솔방법 등을 알려줬다.

    신입생 조은성(19‧여) 학생은 “선배와의 첫 대면이라 긴장 했는데 친절하게 해줘서 긴장감이 싹 사라졌다”며 “선배들의 사랑이 가득한 손길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3학년 최유정 학생은 “그동안 배운 지식을 후배들을 위해 사용하게 돼 선배로서의 자부심이 생겼다”며 “선후배 서로 사랑과 신뢰가 쌓여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미 학과장은 “세치식을 통해 선후배간 사랑은 물론 학과에 대한 긍지도 높아지고 있다”며 “세치식의 모든 과정은 재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위생과는 세치식에 이어 23일에는 학과 및 대학생활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선후배가 함께 캠퍼스를 투어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편 충청대학 치위생과는 2004년 개설돼 약 700여명의 치과위생사를 배출했으며 올해는 87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