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브리핑] 구제역 백신항체율 정읍 5%·보은 30%…‘물백신’

구제역 발생으로 소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초비상이 상황인 가운데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사육농가와 인접 농가들까지 항체 형성률(정읍 5%·보은 30%)이 낮은 것으로 분석돼 ‘물백신’ 논란 등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충청권 신문들은 구제역이 발생한 마로면 관리지 젖소 농장과 인접한 2개 농가를 대상으로 항체 형성률을 검사한 결과 각각 40%와 20%에 그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밝힌 충북지역 평균 항체 형성률 97.8%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항청 형성률이 낮다면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백신 접종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밝혀 백신 접종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물 백신’ 논란 재연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래저래 농민들은 김영란법과 AI에 이어 구제역으로 망연자실 한 가운데 농축산업은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이다.

한편 충북도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구제역 확진 농장의 반경 500m 내의 한우 농가 9곳에 대해 항체 형성률을 확인하기 위해 채혈검사를 하기로 한 가운데 충산농가들은 “정부가 시키는 대로 했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구제역 항체 형성률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충남 논산출신인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은 7일 충북을 방문, “야당 후보들은 지난 대선 때와 똑같이 포퓰리즘 선동을 일삼고 있고 북한의 핵 도발을 강 건너 불처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청타임즈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핵 도발로 인한 한반도안보 불안이 결정적 순간에 와 있음에도 여야 정치인들은 아직도 이 상황을 위기라고 말하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체제와 국제 충돌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국가 위기가 이중 삼중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세종시와 충북이 갈등을 빚고 있는 KTX세종역 문제와 관련해 “300㎞가 넘는 고속철도가 무슨 도시 전철도 아니고 여기저기에 역을 만들어 다 서게 한다는 발살 자체가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을 새로 만들려면 1000억원 이상 들고 유지관리비 또한 엄청나다”면서 “이런 발상 자체가 나온다는 것이 이 사회가 얼마나 건강을 잃었는지 증명하는 것으로 세종역 신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결단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8일자 충청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조선일보
소 95%가 항체형성 됐다더니
구제역 백신항체 실제론 5%뿐
감염된 정읍 농장 조사한 결과
“살처분해도 보상금” 모럴해저드
농가 접종않고 정부는 확인안해

◇충청타임즈
-충북 트리플 쓰나미…농축산업 살려야
김영란법‧AI‧구제역 農心 ‘절망의 늪’ 빠져
농업생산액 1천억 감소 AI 보상비만 236억원
구제역 확산땐 재앙수준
美‧칠레 FTA 재협상 땐 쌀‧소고기시장도 내줄판

-“세종역 신설 있을 수 없는 일”
이인제 새누리 전 최고위원 충북도청서 기자회견

-못 믿을 항체 형성률 97%
보은구제역 발생 농가 백신 접종 불구 19% 그쳐
일각 “도축장-현장검사 큰 차이…관리체계 허점”
충북도‧정부 백신 접종‧관리 소홀 등 추정에 반론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경로 미스테리
검역본부 “보은 젖소농장 국내 발생 유전형과 달라”
농장 운영 父子 지난해 러시아‧중국‧베트남 방문
해외여행 통해 유입 단정 어려워…현재 역학조사 중

◇대전일보
-구제역 방역도 불안하다
방역당국 ‘소 항체 형성률’ 예측 크게 벗어나
보은 등 축산農 감염 노출 확산 가능성 제기

-균형발전 카드 들고…중원 달려온 文
문재인 대전 방문 “분권 중심‧세종 행정수도 건설” 강조

-문재인 대세론-안희정 차벼로하 커지는 전쟁
文 고민정-安 이세돌 영입‧대연정‧복지 등 대결구도

-대전고시公 ‘노른자 땅’ 독식 논란
지역 건설업계 “공공성 외면 개발사업 주도”
도안 갑천친수구역도 가져갈 땐 비난 거셀 듯

-정운찬 “행정부처 서울 복귀” 발언 논란
“세종시 교육 등 배후 바람직…국민투표해야”

-대학등록률 저조
신입생 충원 사활
충남대 75%‧한밭대 79%
우송대 88%…대전권 1위
사립대 국립대보다 높아

-중도금 대출 이자 폭탄 터지나
1년새 2%p↑ 연 5%대…입주 포기 속출 우려

◇동양일보
-이인제 “세종역 신설은 정신 나간 발상”
KTX세종역, 충청권 최대 대선이슈되나
“고속철도역 신설 고비용…오송역과 이해관계 충돌”
충북도 방문 언론간담회서 반대 입장 분명히 밝혀
충청 정치권‧지자체도 ‘저속철 우려’ 목소리 거세

-백신 시스템 구멍…구제역 취약 농가 더 있나
충북도, 보은 젖소농가 인근 항체 형성률 검사 결과 50% 미만
방역 당국, 돼지 중심 예방접종 시인 소 백신관리 허점 드러나

-사사건건 반대…충북도, 청주발전 발목잡나
서울~세종간 스마트도로 반대‧MRO 사업 포기 등
청주시 분리‧독립 따른 도세약화 우려 성장억체책 펴
지역 원로들 “제2의 서울로 키워 동반성장 꾀할 때”

-구제역 공포 또 격나…충남 농가 ‘사색’
보은 확진 하룻만에 전북 정읍서 또 발생하자 초긴장
작년 2만여마리 살처분…가격하락에 관광객도 줄어 타격
농가 항체 형성률 전수 조사‧백시접종 등 예방 강화나서

-‘정치자금법 위반’ 이승훈 내일 항소심 첫 공판
컨설팅 비용 성격 등 쟁점 1심 판결 확정 땐 직위 상실

◇중도일보
-7년째 여소야대 겪은 안희정 ‘국정 해결사’
도의회 협치 통한 3농혁신 등 정착
리얼미터 직무 평가 9개월째 ‘1위’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 적임자 꼽혀

-안희정 ‘세대교체론’ 중심에…대선정국 새바람 예고
기성정치권 국민실망 갈수록 커져
安 이슈 선점…선두주자로 떠올라
2002년 ‘盧風’ 버금갈 ‘安風’ 기대

-대전 온 문재인 “안희정, 함께하는 동지”
“경쟁하는 것 자랑스럽다” 밝혀
세종 행정수도완성‧트램공조 약속

◇중부매일
-지방분권 개헌은 시대적 과제
충청권 지자체 참여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출범
중앙-지방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관건

-구제역 백신 접종 시스템 ‘하자’
보은 발생‧인접 농가 조사결과 항체 20~40% 불과
충북도 “항체 형성률 낮은 젖소 농가 더 있을 수도”

-‘추격자’ 안희정 ‘안방’ 공략…정책 행보로 ‘맞불’
문재인 대전‧충청지역 기자간담회
“安, 대연정론 내 생각과 차이 없어”
안희정 국회복지국가 토론회 참석
“국회와 협치…그 현실 얘기 한 것”

-“당선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이인제 前의원 청주시 대권행보
“세종역 신설은 정신 나간 발상”

-체육행사 보조금음 눈먼돈…‘제 멋대로 꿀꺽’
청주지법, 충북씨름연합회 前 임원들 징역형
사무국장‧업자는 벌금…수십차례 걸쳐 횡령

-충주 모 농협 조합장 뇌물 의혹 수사
경찰, 농협‧주유소 회계장부‧컴퓨터 등 압수수색

◇충북일보
-아시아 최대 목재펠릿 업체 둘러싼 잡은
충북 A업체 불법 수입 관련 檢 수사 대상 포함
道 “무혐의 받았다…예정대로 추진” 해명
“정부‧지자체, 경각심 갖고 감독 체제 갖춰야”

-25개 지자체 “지방분권은 시대적 과제”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출범
본보 등 대신협 회원사도 동참

-유통업계 ‘설상가상’
김영란법‧AI 이어 구제역까지
매출 급감…소비 기피심리 현상
우유 등 2차 식품도 타격 우려
농협 “철저히 감별…식용 안전”

-“2주 골든타임 사수” 충북도, 구제역 방어 특명
백신 접종‧항체 형성률 끌어올리기 안간힘
발생농가 인근 젖소 농장 항체 형성률 저소
도축장 검사 대부분…방역관리 허점 ‘변수’

-정식허가 내주고 원상복구 하라는 충주시
건축주 A씨, 양계장 용도 변경
승인 후 수억 들여 우사로 개축
시 “절상토 작업, 개발행위”
공사 과정 민원에 입장 번복
“A씨 억울하다” 소송 준비

◇충청매일
-구제역 항체 형성률 논란
방역당국 “우유 새산 감소‧유산 소문에 백신접종 꺼려”
축산 농가 “정부가 시키는 대로 했다” 강력 반발

-충북에너지고 교장 공모 연기 철회 촉구
교총 “철회 요구 불수용은 독선적 인사 전횡” 비난

-졸업 시즌 화훼업계 ‘시들시들’
꽃다발 대신 실용적인 선물로
“김영란법에 졸업 특수도 옛말”
매출 타격…지난해 40% 수준

◇충청일보
文 ‘안희정 안방’ 공략
충청 찾아 대세론 굳히기
“우리는 함께 가는 동지”
안 지사 대연정 해명 관련
“제 생각과 큰 차이 없다”
“행안부 등 세종시 이전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

-安 ‘정책행보’ 차별화
국회서 열린 토론회 참석
‘절대약자 우선 복지’ 언급
이세돌 9단, 후원회장 영입
이슈몰이로 ‘대세론’ 맞불
대연정 논란에 “협치 필요…
여당 심판은 다음 총선 때”

-보은 구제역, 해외서 유입된 듯
방글라데시 바이러스와 동일
항체 형성률 조사 개선도 필요

-충북교총 회장 견제하나
김진균 과장, 역대 사례 드물게
청주 아닌 지역에 발령받아
‘진보’ 김 교육감과 대립 불가피
차차기 교육감 후보군 등 거론
“학교장 공모 시행연기는
독선적 인사 전횡” 지적도

-“민‧관 공사 발주 시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충북 건설단체聯, 이시종 지사에 현안 건의
정부 예상 상‧하반기 균등 집행도 요청

◇충청투데이
-대전 도시철2호선 트램 탄탄대로…정부‧국회 “적극 지원”
국회서 도입활성화 토론회…평가체계 개선‧지원확대 등 봇물

-안희정 대선판세 잡을 ‘신의 한수’
첫 후원회장에 이세돌 깜짝 영입
젊고 도전적인 이미지 위한 포석
문재인과 ‘인적수혈’ 경쟁 신호탄

-‘신탄진 금강서희스타힐스’ 착공 또 늦춰지나
조합측 2월 착공 호언했지만 내부적인 문제로 절차 못 밟아
관할區 “조합‧시공사 동향 주시…행정절차 조속히 이뤄져야”

-고금리 내세운 저축은행 ‘때아닌 호황’
제1금융권 ‘0%’대 예금금리에
평균 ‘2%’대 저축은행으로 선회
예금자보호 한도 초과 발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