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30일 도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30일 도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정유년에는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이 비상할 것”이라며 내년도 도정 구상을 밝혔다.

    이 지사는  30일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352회 충청북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 도정의 주요 청사진으로 △AI 관련 휴업 보상제 △쌀 사료화 등 농업·농촌문제에 대한 근본대책 정부 건의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실현위해 영충호 시대 상생발전 △SOC 확충, 균형복지, 문화관광, 지역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국내외 정치지형과 경제환경이 예측불허 속에 복잡다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시각각으로 요동치게 될 국내외 변화에 충북도정을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인가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뜨거운 감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의 불안한 정치·경제상황을 오히려 우리에게 반사이익의 기회로 반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학계·기업인·시민사회단체·의회·공무원 등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국내외 정치·경제상황 대응 TF팀’을 만들어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 변화를 수시 점검하고 긴급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남아도는 쌀의 사료화하는 방안, 외국이주민·귀농귀촌인·원주민의 원만한 농촌공동체 형성을 위한 대책 추진, 조류 인플루엔자(AI)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오리·닭 사육농가에 대해 겨울철 3개월 동안 휴업보상제 실시와 계열사에 대한 방역세 부과문제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만약 개헌논의가 본격화될 경우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지방분권 개헌방안을 깊이 있게 검토·건의토록 하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 지사는 또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완성과 6대 신성장산업과 3대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충북경제 4%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 6대 신성장동력산업은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신에너지, 유기농식품, ICT융복합, 신교통항공산업 등이며 3대 유망산업은 기후환경산업, 관광스포츠산업, 첨단형 뿌리기술산업이다.

    이외에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서전고등학교의 명품화와 강원·경북·전북 등 영호남권과의 상생발전 도모, 생산적 일자리 사업 확대, 내년도 전국체전 등 성공 개최 등의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끝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세계 스포츠·무예조직인 IOC, SPORT ACCORD, UNESCO 체육무예국, 각 무예종목별 국제연맹과 함께 유일한 국제 무예조직으로 인정받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세계무예학술대회, 세계무예지도자 포럼, WMC총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