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의 날 행사·젓가락 특별전·젓가락 학술회의 등 행사 다채
  • ▲ 지난해 젓가락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청주시
    ▲ 지난해 젓가락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청주시

    한·중·일 세나라의 공통된 문화컨텐츠인 ‘젓가락’을 이용한 ‘2016젓가락페스티벌’이 다음달 10일 충북 청주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개막한다.

    젓가락페스티벌은 시가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3국의 공통된 문화컨텐츠를 특화하고 동아시아 평화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개최하며 올해가 두 번째다.

    주요 행사로는 다음달 10일 축제 개막과 함께 젓가락학술회의가 열리고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가, 10~27일 젓가락 특별전이 마련됐다.

    먼저 10일 열리는 젓가락학술회의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한복려 궁중음식전문가, 우라타니 효우고 일본 국제젓가락문화협회장, 쉬화롱 중국 상하이젓가락촉진회장 등이 참여해 젓가락과 관련된 역사, 문화, 컨텐츠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젓가락학술회의는 이야기와 춤과 음식이 함께하는 네트워크 파티 형식으로 진행해 교류와 협력의 가치를, 상생과 나눔의 미덕의 동아시아 정신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어 1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리는 젓가락의 날 행사는 한·중·일 3국의 젓가락장단 공연, 젓가락신동 선발대회, 음식·다도·술 등의 문화체험, 젓가락 장인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젓가락공연에는 한국 청주의 놀이마당 울림과 광주광역시(2014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2016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함께하며 중국 칭다오시, 일본 니가타시 등의 대표 공연팀이 참여한다.

    또한 10~18일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열리는 젓가락특별전은 3국의 젓가락 유물, 창작젓가락, 문화상품, 의식주 문화를 만날 수 있으며 3국의 문화주간도 함께 운영하면서 문화체험과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간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쇠젓가락, 나무젓가락, 금젓가락, 상아젓가락, 1m젓가락 등 세계의 젓가락 3000여 점이 한 곳에 집결한다. 1000년의 유물에서부터 현대 창작젓가락, 문화상품 등을 통해 젓가락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승훈 시장은 “젓가락에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도구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교육, 오락, 장단, 문화상품 등 다양한 가치를 담고 있다”며 “젓가락 문화를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상징적인 문화컨텐츠로 발전시키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이끌기 추진하는 것이며 상품개발, 스토리텔링, 공연컨텐츠 등 다양한 형식으로 특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젓가락페스티벌’은 다음달 10~27일 18일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한·중·일 3국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