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브리핑] “KTX세종역 추진땐 대선 충북서 필패”

13일자 충청권 신문들은 KTX오송역 신설과 관련한 충북지역의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는 등 반대 움직이 거세지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급기야 이시종 충북지사가 상경,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 KTX세종역 신설 땐 내년 대선에서 더민주당 후보가 충북에서 ‘필패’를 우려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대전일보는 13일자 신문에서 고속철도 세종역 논란에 대해 이시종 지사가 12일 세종역 신설 논의 철회시키기 위해 정부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충북 지역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지사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전화통화에서 오송에서 세종시간 택시요금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할증요금을 없애는 등 택시요금 인하와 대중교통 확대를 조건으로 세종역 설치 주장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 데 이어 국토부 최정호 제2차관을 만나 세종시 빨대현상과 불균형, 세종역 설치문제로 충북이 격앙돼 있다고 전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해찬 의원측은 KTX세종역 신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세종역을 설치한다고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역인 오송역의 위상이 떨어질 일이 없다. 수사벌 KTX 신설에 따라 과부하가 예상되는 오송역의 이용개 분산과 세종 남부, 대전 북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세종역을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해 충북과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일보는 더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가 12일 국회를 방문,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KTX 세종역 건설이 추진되면 내년 대선에서 더민주는 충북에서 필패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가 급거 상경한 것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용역을 발주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사업허용 기준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총선공약으로 이해찬의원이 세종역을 추진하는 용역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를 포기할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 보여 지역간 갈등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일보는 충북 괴산군민들이 13일 경북 상주시 화북면사무소에서 열리는 문장대 온천개발 공청회에 참석해 개발 부당성을 알릴 예정이라며 보도하면서 온천이 개발될 경우 오염된 물이 흘러들어 피해를 입는 등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공청회에는 청천면 주민 5명이 패널로 참여하며 괴산군 청천면 주민 등 400여명이 회의장 밖에서 문장대 온천개발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은 13일자 충청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대전일보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지원 확대’ 필요
충남도 “혁신도시‧세종시‘ 수준 추진 내포신도시 활성화
경북도와 연구‧국제기구 설립 등 기반 마련 공조 협약

-중앙부처‧정치권 ‘현안 면담’ 몸조심
청탁금지법, 기자체 개발 사업 발목
국비 논의 등 만남 기피
지역 소통창구 단절 우려

-대전건설경기 활성화 9431억 투입
市, 2020년까지 95개 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
상‧하수도‧도로 안전점검 등 노후 시설 개선

-“KTX 세종역 반대” 반대 충북도 분주
李지사, 국토부‧국회 방문 용역 중단촉구

-이해찬 의원측, 충북도 주장 일축
“대대적 반대 움직임 납득 어렵다”

◇동양일보
-‘바다 없는 충북’ 국립해양과학관 건립 절실
정부, 예타조사 이유로
내년 예산 24억 전액 삭감
학교관련 5개 단체 반발
“조기건립‧지원” 촉구
도 “국회 심의과정서 사업비 확보 등 최선”

-현역의원 25명 기소…재‧보선 ‘관심’
오늘 20대 총선 선거법 공소시효만료
충청권 정치자금법 위반 등 권석창‧박찬우‧강훈식 3명
제천‧단챵 예비후보 12명 중 8명 법정행…지역정치권 술렁

-충북 문장대온천저지 ‘투드랙 전략’
괴산군민 400여명 공청회 참석…개발규탄 집회도
도민대책위 공청회 보이콧…철차상 하자 법적 검토
-병원찾아 삼만리…응급환자 헛걸음 증가
충북 119구급대 병원 재이송 횟수 3년새 3배 이상
지난해 전국 1만9544건…전문의 부재 23.2%로 1위

-김영란법 시행 후 ‘격변의 15일’
각자내기 문화 생기고 골프장 예약취소 속출
애매모호 법령에 유권해석 문의 2147건 달해
집행부도 혼란…사건 접수돼도 처벌사례 미미

◇중도일보
-‘대세론 판깨기’ 선거판 흔드는 잠룡 이념대결
반기문‧문재인 ‘집중 견제’
여‧야 구분없이 정책 논쟁
주자들 외연확장시도 분석

-충남 서부권 미세먼지 ‘서울의 2배’
석탄 화력발전소 환경 피해 급증
대기오염배출량 ‘전국최고’지적

-“청탁금지법 때문에 잠도 못자” 아우성
대전시 관련업계 대표 간담회
요식업계 현실적 어려움 토로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 촉구

-심각한 인권 침해…군인복지 ‘바닥’
국감현자-육군본부
육군 생지부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헌법명시 평등권‧사생활 보장 위반
제대군인 44% 비정규직 취업 열악
육사 출신 지휘관 진급률 34배 높아

-충남‧북, 태풍‧폭우 피해 4000억 달해
10년간 복구에 7200억 사용
2010년 곤파스 ‘가장 큰 피해’
최근 대풍대신 가뭄으로 고통

◇중부매일
-충북, KTX 세종역 저지 속도낸다
李지사, 국회‧중앙당‧국토부 방문 “용역 중단을‘
특위구성 새누리당 오송역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매일 환자 안전사고…못믿을 국립암센터
최근 3년간 1천303건…낙상 727건 ‘최다’
의사 처방 오류도 9건이나…소송 증가 추세
안전 지침‧교육‧보고체계 확립 등 대책 시급

-이장단協 해외연수 성추행 의혹
충북여성연대, 진상조사 촉구

◇충북일보
-KTX세종역 논란 ‘15일’ 중대 분수령
이시종 지사, 도종환 의원과
함께 이해찬‧이춘희 만날 전망
“충청권 자중지란 따져 물을 것”
野 지도부 만나 입장도 전달

-신설지 교량 구간…정차선 설치 불가
KTX 세종역 논란 이젠 끝내자
본선 정차 땐 열차운행 간격 늘리는 부작용 초래
BRT 개선과 시‧도 공조 광역 환승 시스템 해법

-툭하면 사과 요구…도의회, 자존심 세우기에만 혈안
김양희 의장에 불신임안 제출
‘보은 인사’ 이 지사에 인사특위
“굴복 시키려는 도구로 이용”

-지자체 장학금 기부 압박에
건설업체 ‘거부도 못하고…’
건설수수 빌미 기부 요구
업체들 “수익 없을 땐 난감”

-기숙사 소송 패한 중원대 항소
철거명령 기숙사 사용 위해
법정공방 장기화 전망

◇충청매일
KTX 세종역 설치 반대 확산
중앙‧지방 정치권 발벗어
지방의원들 1인 시위 전개

-대전‧충북 고용시장 찬바람
9월 실업자 급증…충남은 감소

-“14분 거리에 중간역?”
충북지역, KTX 세종역 용역 발주에 비난 높아

◇충청일보
-KTX세종역 추진땐 내년 대선 충북서 필패
이시종 지사, 더민주 추미애 대표 등 방문
철도공단 타당성 연구용역 중단 협조 요청
이번 주말 이해찬 의원‧세종시장 만남 계획

-현직 공공기관장‧감사 ‘영남‧서울대’
출신 지역‧졸업 학부, 압도적으로 많아
김종민 “정부 입맛에 맞춘 낙하산 인사”

-문장대온천 개발저시
괴산군민 직접 나선다
오늘 공청회 400여명 참석
패널로 나서 부당성 지적
회의장 밖에서 규탄 집회도

◇충청투데이
-지역 공연예술계도 김영란법 직격탄
예매율 줄고 대량취소 사태
오페라‧뮤지컬 취소 잇따라
비싼 좌석 줄이기 등 자구책
공연시장 위축 심각한 상황

대전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산 넘어 산’
대전시-교육청 초교 합의 불발
예산 분담률 놓고 이견 ‘팽팽’
초교 결정 후 중학교 진행될 듯
인천지역은 최근 무상급식 추진
교유계 시행 기대감…두담 커져

-대전 신흥주거타운 ‘방 쪼개기’ 기승
세입가구 늘리는 불법 행위
건축구조 영향 등 안전 위험
관할 당국 단속 소극적 대처

-충남, 미세먼지 생산공장으로 전락
홍재표 도의원 의정토론회 개최
道 석탄 火電26기…전국 50.5%
수도권 초미세먼지 최대 28%
충남 지역서 기인했다는 주장도
경제적 피해‧갈등 보상은 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