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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싱크홀’을 방지하기위한 대책으로 2300억원을 투입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싱크홀은 손상된 하수관로에서 누수 된 물이 흙 속으로 물길을 형성하거나 관로 속으로 토사가 유입되면서 동공이 확대돼 지반이 침하하는 현상으로 발생한다.

    시는 지난해 말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용역을 통해 노후관 574Km를 파악해 올해 초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20년 이상 노후관 중 정비대상 154Km를 단계별로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노후도 심화지역을 우선 선정해 1단계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 공사를 착공해 근본적으로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5일 상당구 방서사거리 일원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서는 주변 오수관로를 2차례 CCTV로 촬영을 했다.

    세부조사 결과 싱크홀 재발생 지역으로 과거 싱크홀 복구 시 레미콘으로 채웠으나 하수관로 내부로의 레미콘 유입으로 관로파손 부분이 미복구돼  싱크홀이 재발생 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는 오는 29일부터 5일간 방서사거리 일원에서 노후관굴착복구공사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 구간에 대해 29일부터 5일간 노후관 굴착복구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경찰과 협조해 안전사고 방지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