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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일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 현장에 직접 나섰다.
이날 이 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등 자원봉사자들은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화훼 수출 농가에서 새벽 5시부터 일손을 도왔다.
이 지사는 “사회 환경 변화로 농촌에서 일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생산적 일손봉사활동을 통해서 어려운 농촌과 기업을 도와야 지역경쟁력도 살아나고 도민들도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훼 농가주 최상국씨는 “요즘 농촌은 고령화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어려운 시기에 일손 봉사자들이 도와줘서 너무나 고맙고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 추진하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촌의 일손부족과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지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충북도 역점사업이다.
도는 현재 청주시와 제천시, 진천군 지역에서 자원봉사자 위주로 시범 운영하고 있으나 이달부터 유휴인력이 참여하는 생산적 일손봉사와 공공근로 사업으로 도내 전 시·군에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