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다음달부터 자궁경부암(HPV,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만 11~12세(2003~2004 출생자) 여아로 보건소 및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1차 접종 후 6개월 간격 두차례 접종을 실시한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지원 백신은 2종류(서바릭스, 가다실)로 자궁경부암 발생원인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하며 연간 9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으로 발병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여성 암인 만큼 보호자께서는 해당 아동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