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교육청 정문.ⓒ김종혁 기자
    ▲ 충북도교육청 정문.ⓒ김종혁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일상감사를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32억6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 시설공사 55건을 포함해 77건(용역 8건, 물품구매 11건, 기타 3건), 2014년도 66건(공사 51건, 용역 6건, 물품구매 9건), 2015년에는 59건(공사 40건, 용역 8건, 물품구매 11건)의 사업에 대해 일상감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13년 11억6500만원, 2014년 10억1600만원, 2015년 10억81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알렸다.

    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일상감사는 주요사업을 집행하기 전에 사업의 적법성·타당성을 검토해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부실·낭비를 막고 적정한 집행을 지원하기 위한 감사방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시설공사에 대한 일상감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한 것은 물론 지난 한해만 8건의 용역 사업에 대해 57개 사항, 11건의 물품구매 사업에 대한 49개 사항의 감사의견을 제시해 집행기관이 무리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지난 3년간의 운영 성과를 반영해 올해 3월부터는 △인·허가 등 규제관련 업무 △법령의 해석에 관한 이견 등으로 발생한 민원업무를 일상감사에 추가했다.

    담당자의 업무 과중을 완화하기 위해 계약 전문 기관인 조달청에 집행을 의뢰하는 사업은 제외토록 하는 등 일상감사 기준 및 운영지침 일부를 개정했다.

    유수남 도교육청 감사관은 “일부 감사는 개인에 대한 신분상 조치 없이 사전에 문제점을 짚어주는 컨설팅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각급 기관에서 일상감사를 많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