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풍메조. ⓒ충북도농업기술원
    ▲ 청풍메조. ⓒ충북도농업기술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다년간의 노력으로 콤바인 수확이 가능하며 2모작 재배가 가능한 ‘청풍메조(충북14호)’를 개발 했다고 밝혔다.

    조는 벼과에 속하는 작물로 영양가치와 기능성물질이 우수하다.

    칼슘, 비타민 B1, B2가 백미에 비해 3배 정도 많고 식이섬유는 7배 이상 함유돼 있으며 소화흡수율이 93%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는 등 그 기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이번에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청풍메조는 키가 85㎝ 정도로 기존에 육성된 품종보다 35㎝정도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콤바인을 이용, 기계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수확 시기도 타품종에 비해 10~15일정도 빠르다.

    5월 하순이나 6월 상순에 파종했을 경우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다.

    따라서, 맥류, 마늘, 양파와 같은 동계작물과 2모작이 가능해 경지이용률 증가와 농가의 소득 증대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쌀 혼반용과 떡, 술, 과자 등의 가공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작물연구과 윤건식 연구사는 “청풍메조는 충북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잡곡 품종으로 충북의 잡곡 생산농가, 가공업체와 함께 실효성 있는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품종보호를 출원해 2년동안 재배심사를 한 후 2018년에 농가에 보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