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학교(총장 김병기)가 6년째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병기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직원, 학생 등 120여명은 17일 오후 우암동과 내덕동에 사는 20가구에 연탄 1만2000여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한 조당 30명씩 4개조로 나눠 골목길에서 각 집까지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사랑을 전했다.

    청주대의 연탄배달은 올해가 6년째로, 사단법인 징검다리(대표 김동현)를 통해 연탄을 지원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연결받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2008년부터 6년 동안 교직원과 학생들이 3500여만원의 연탄나누기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 모씨는 “학교 측이 좁은 골목길을 거쳐 직접 집까지 연탄을 배달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청주대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기 총장은 “앞으로도 학교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배달 뿐만 아니라 성금 전달, 청소 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정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