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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의 농기계 임대사업과 인력지원단의 작업 대행 서비스가 영농사각지대 농민들에게 큰 희망을 전하고 있다.
군은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을 위해 이양기, 탈곡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보유하고 필요한 농가에 대여하고 있다.이어 군은 원거리 농민들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 지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가곡면, 영춘면, 어상천면 농업인들을 위한 ‘가곡면 향산리 농기계임대북부지소’는 이달 완공, 운영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단성면, 대강면, 적성남부 농업인들을 위한 ‘단성면 북하리 농기계임대남부지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농기계임대 실적은 1650농가에서 1650대의 다양한 농기계가 임대됐다.군은 내년 남부지소까지 농기계임대지소가 설치·완료되면 3000농가 이상이 농기계 임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본다.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농기계 인력지원단’도 찾아가는 농기계 작업 대행 서비스로 이달 현재 160농가 47ha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군은 농기계 인력지원단 업무에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친환경자재 살포 및 긴급방제, 가뭄대책 지원 등을 돕는 ‘친환경자재 기동 살포반’을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 자재 기동 살포반’이 운영되면 고령, 독거 부녀 농업인의 노동력 문제를 크게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올 해 농기계순회수리를 통해 123개 마을, 1103농가, 1626대의 농기계를 수리해 줬다.하지만 임대농기계 선정·구입에서 지역 농촌 실정을 감안하지 않고 무작위로 농기계를 구입해 임대실적이 전혀 없는 농기계가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다.
단양군농업기술센터의 경우 분뇨지증 살포기, 돌파쇄기, 다기능 두둑성형기, 심경크랭크 로터리 등 농민들조차 생소한 농기계가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